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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현황] 누적 6300만명대...'마스크 일축' 트럼프 고문 사임(1일 14시26분)

기사입력 : 2020년12월01일 16:17

최종수정 : 2020년12월01일 19:15

바이든 측 위원, 스콧 고문직 사임에 "안도감 느껴"
CNN "중국, 초기 사태 심각성 축소한 증거 나와"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6300만명을 넘어섰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1일 오후 2시26분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하루 전보다 50만6078명 증가한 6323만6804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총사망자 수는 8670명 늘어난 146만7987명으로 조사됐다.

[사진=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 갈무리]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1354만1221명 ▲인도 946만2809명 ▲브라질 633만5878명 ▲러시아 227만5936명 ▲프랑스 227만5016명 ▲스페인 164만8187명 ▲영국 163만3733명 ▲이탈리아 160만1554명 ▲아르헨티나 142만4533명 ▲콜롬비아 131만6806명 등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26만8045명 ▲브라질 17만3120명 ▲인도 13만7621명 ▲멕시코 10만5940명 ▲영국 5만8545명 ▲이탈리아 5만5576명 ▲프랑스 5만2819명 ▲이란 4만8246명 ▲스페인 4만5069명 ▲러시아 3만9491명 등으로 보고됐다.

◆ 트럼프 의학 고문 사임...바이든 측 "안도감 느낀다"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일축하고 봉쇄 조치를 비판한 스콧 아틀라스 박사가 백악관 의학 고문직에서 사임한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스콧 박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는 12월1일 자 서한에서 "미국 대통령의 특별 고문직을 사임하는 글을 쓴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언론 브리핑하는 스콧 아틀라스 박사를 보고 있다. 2020.08.12 [사진= 로이터 뉴스핌]

앞서 스콧 박사는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거듭 일축하는 한편, 이번 달에는 봉쇄 조처는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데 실패했다고 밝히는 등 보건 전문가 다수와 배치되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일었다.

미국 대표 감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을 비롯한 보건 전문가들은 그가 코로나19와 관련해 오해의 소지가 있거나 잘못된 정보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공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조 바이든 차기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코로나19 자문위원회 위원인 실린 그라운더 박사는 스콧의 사임 소식을 안도감을 느끼며 반겼다고 말했다.

그는 CNBC방송과 인터뷰에서 "앞으로 나와 같은 전염병 전문가, 역학 전문가 등 자격을 갖춘 사람들이 (코로나19 확산 억제) 노력을 이끄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는 사실에 안도한다"고 했다.

◆ "중국, 초기 사태 심각성 축소한 증거 나와"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발병 초기에 사태 심각성을 축소해 대외에 알린 사실이 드러났다고 CNN방송이 관련 문건을 입수해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이날 CNN은 중국 의료 분야에서 근무했던 고발자가 중국 후베이성(省)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문건을 보내왔다며, 이 117쪽 분량의 문건을 6명의 전문가와 확인한 결과 후베이성이 2019년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코로나19 사태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게 밝혀졌다고 전했다.

후베이성은 코로나19가 처음으로 보고된 우한이 있는 곳이다.

[우한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주민들이 재래시장 주변에 설치된 차단벽 너머로 식료품 값을 지불하고 있다. 2020.04.01 bernard0202@newspim.com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올해 2월10일 2478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당시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4만명을 넘겼다.

하지만 '내부 문건, 비밀 엄수 요망(internal document, please keep confidential)'이라는 제목이 붙은 같은 날짜의 문서에서는 후베이성 CDC가 신규 환자를 5198명으로 표시한 게 확인됐다.

이런 신규 환자는 하위 범주로 세분화 돼 분류됐다. 확진은 2345명 표시됐고 임상진단 사례는 1772명, 의심 사례는 1796명으로 각각 적혔다.

이때 후베이성 신규 환자만 의심자를 포함해 5200명에 육박했지만 당국은 중국 전체의 신규 확진자를 절반도 되지 않는 수준으로 축소해 발표했다는 것이다.

3월 초 문건에는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해 확진 판정을 받기까지 평균 23.3일이 걸린다고 나왔다. CNN이 인용한 전문가들은 "이 같은 기간이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대응하는 당국의 능력을 방해했을 것"이라고 했다.

2019년 12월 초 후베이성에 대규모 독감 유행 사태가 벌어진 사실도 드러났다. 문건에는 당시 독감 확진자가 2018년보다 20배 많았다고 적혔다. 후베이성 당국이 독감과 코로나19가 어떤 연관성을 가진 것으로 파악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동안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초기에 고의로 은폐했다는 미국 등 국제 사회의 주장을 거듭 부인해왔다.

이에 대해 CNN은 고의성 여부를 떠나 당국이 아는 것과 대중에게 발표된 것 사이에 괴리가 있었음이 밝혀졌다고 전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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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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