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OECD,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1.1%로 하향조정…"회원국 중 1위"

기사입력 : 2020년12월01일 19:00

최종수정 : 2020년12월01일 19:00

"한국, 효과적 방역조치로 GDP 위축 가장 작아"
세계경제 성장률 -4.2% 예상…"대면서비스업 취약"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0%에서 -1.1%로 하향 조정했다. OECD 회원국 중 1위이며 G20 국가 중 2위에 해당하는 전망치다.

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이날 발표한 '2020 OECD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1%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 9월 OECD 중간경제전망에서 예측한 -1.0%보다는 0.1%p 낮아진 수치다. OECD 회원국 중 1위이며 G20 국가 중 중국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전망치다.

OECD는 "코로나19 재확산 영향 등을 반영해 일부 하향 조정했다"며 "한국은 효과적인 방역조치로 회원국 중 2020년 GDP 위축이 가장 작은 국가"라고 언급했다. 이어 "적극적 거시정책 대응이 성장률 위축을 최소화 했으며 확장적 재정정책은 경기 대응에 적절했다"고 평가했다.

OECD 상위 5개국 및 주요 회원국 2020년 성장률 전망 [자료=기획재정부] 2020.12.01 204mkh@newspim.com

또한 OECD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 9월 발표치보다 0.3%p 오른 -4.2%로 예상했다. 올해 크게 위축된 세계경제가 백신·치료제 개발 가시화 등에 힘입어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주요 회원국 중에서는 ▲미국 -3.7% ▲호주 -3.8% ▲일본 -5.3% ▲독일 -5.5% 등을 기록했으며 영국은 -11.2%, 스페인은 -11.6%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OECD는 "세계경제는 각국 정부의 적극적 정책대응으로 빠르게 회복해왔으나 대면서비스업 등은 여전히 취약하다"고 평가했다.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은 지난 9월 전망보다 0.8%p 하락한 4.2%로 예상했다. OECD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유럽 등 회복세 약화, 국지적 재확산 가능성 등을 감안해 비교적 큰 폭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은 2.8%로 예상했다. OECD는 오는 2021년도 회원국 중 한국 등 5개국만이 코로나19 위기 이전 GDP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OECD는 "한국은 효과적인 백신이 출시될 경우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서비스 부문에 회복이 예상되며 고용도 서서히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한국판 뉴딜 정책이 투자를 견인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2년간 세계경제에 대해 OECD는 "백신·치료제 개발 진전으로 회복을 이어갈 수 있겠으나 여전히 불화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국가별 경제회복 양상은 방역조치 효과성, 백신확보 속도에 따라 상이하게 나타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OECD는 향후 정책방향으로 ▲방역조치 지속 ▲완화적 거시정책기조 유지 ▲기후변화 대응 ▲구조개혁 병행 등을 권고했다. 특히 "재정정책은 그간의 긴급 재정지원이 갑자기 중단되지 않도록 하고 취약한 부분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OECD 2020년 12월 세계경제전망 [자료=기획재정부] 2020.12.01 204mkh@newspim.com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