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신안군은 압해읍에 위치한 홍도식품이 일본에 신안 갯벌 지주식 김 수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2일 신안군에 따르면 홍도식품(주)는 신안군 수산물산지가공사업으로 2016년에 설립된 회사로 2018년부터 가동, 연간 80만속의 마른 김을 생산하고 있다.
신안 압해읍 홍도식품 조미김10만속이 일본 수출길에 올랐다. [사진=신안군] 2020.12.02 kks1212@newspim.com |
홍도식품은 한·일 양국의 민간단체가 주관한 제27회 한국 김 수출 입찰·상담회에 출품할 신안 김 10만속에 대하여 이미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26~27일 갯벌 지주식김(조미김) 약 52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선적했다.
홍도식품 관계자는 마른 김과 더불어 조미 김 가공공장 HACCP시설을 갖추고 '오늘구운 홍도 김' 브랜드로 조미 김을 생산해 앞으로도 꾸준히 수출에 나설 전망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조미 김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청정한 환경에서 생산되는 신안 김이 세계적인 브랜드가 되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도식품은 연면적 약 4000㎡ 규모에 70억원을 투자한 시설로, 25명의 직원들이 연간 80만속의 마른 김과 30만속의 조미 김 생산시설을 갖춰 연 매출 8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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