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코로나19 백신 무료 접종을 골자로 하는 개정예방접종법이 2일 일본 참의원을 통과해 성립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10월 코로나19 백신을 조기에 확보하고 전 국민에게 무료로 접종하기 위한 예방접종법의 개정안을 각료회의에서 결정했다. 이후 지난달 중의원을 거쳐 2일 참의원에서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개정예방접종법에 따르면 백신 접종은 시정촌(市町村, 기초지방자치단체)이 실시하고 비용은 전액 정부가 부담한다. 부작용 피해가 생겼을 경우에는 제약회사를 대신해 일본 정부가 배상을 책임진다.
백신은 아직 실용화되지 않았지만 일본 정부는 내년 3월경 까지는 전 국민에게 접종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등 3개사로부터 1억4500만명분을 구입할 예정이다.
단, 접종을 위해서는 일본 내 임상시험에서 일본인에 대한 백신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일본 내 임상은 아직 진행 중에 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국회의 모습. 2020.10.26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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