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앞두고 시험장 활용 고교, 온라인 수업 전환
누적 학생 확진자 1381명·교직원 263명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둔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이 41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을 앞두고 대부분의 고등학교가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지만, 수능 이후 학생 감염자에 대한 근본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선린인터넷고에서 학생들이 수험표를 교부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2020.12.02 mironj19@newspim.com |
2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학생 신규 확진자는 전국 10개 시·도에서 41명이 늘었다. 교직원 추가 확진자는 5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기준으로 학생 확진자는 1381명, 교직원은 263명으로 총 1644명이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학생 확진자도 서울이 15명, 경기가 6명으로 전체 학생 확진자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북 4명, 부산 3명, 대구·대전·세종·강원·충남·전북 각 1명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등교수업을 중단한 학교는 전날보다 94곳 줄어든 181곳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비수도권에서는 충북이 62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남 32곳, 강원 13곳, 울산 10곳, 전북 5곳 등이었다. 수도권은 서울 42곳, 경기 9곳, 인천 2곳으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3일 수능 고사장으로 활용되는 전국 고등학교와 일부 중학교는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전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다만 수능 이후 등교수업이 재개된 이후 두 자릿수를 유지하는 학생 확진자에 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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