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뉴스핌] 송호진 기자 = A의원의 일탈로 또 다시 부여군의회를 대표해 진광식 의장이 2일 사과의 인사를 올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8대 후반기에만 벌써 세 번째 공식 사과이다.
3일 부여군의회에 따르면 A의원이 감염 고위험시설인 유흥주점을 방문하면서 두 번이나 출입자 명부 작성을 거부한 사실이 확인되고 함께 유흥주점에 온 일행이 업주에게 행패를 부려 경찰이 출동한 사실이 알려졌다.
부여군의회 표지석 2020.12.02 shj7017@newspim.com |
부여군의회는 논란이 확산되자 2일 오후 곧바로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진 의장은 "보도된 바와 같이 출입명부 작성을 거부한 기초의원은 부여군의회 의원 중 한 명으로 확인됐다"며 "연초부터 코로나19로 생활의 불편을 감수하며 확산방지에 노력하는 국민과 부여군민의 어려움을 헤아리지 못하고 기초의원으로서 본분을 다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여군의회는 깊이 반성하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겸손할 것이며 윤리강령을 준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여군의회는 지난 9월에 억대 불법 수의계약 논란을 빚었던 민병희 의원에게 출석정지 30일, 지난 7월에는 사이버대학 온라인강의 대리 수강으로 '갑질 논란'을 일으켰던 정태영 의원에게 출석정지 30일을 내린 바 있다.
shj70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