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화 가능성 높아 코로나19 전파 우려"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서울시가 4일부터 9일까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이 예정한 여의도 일대 집회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여의도 일대에 신고된 민주노총 집회신고 내역은 하루 7개 단체 23곳에서 총 1030여명 규모로 단체 간 연대와 대규모화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11월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앞에서 열린 '노동개악 저지! 전태일3법 쟁취! 민주노총 총파업 총력투쟁 전국동시다발대회에서 경찰이 집회 참가 인원 수를 통제하고 있다. 2020.11.25 dlsgur9757@newspim.com |
서울시는 민주노총의 4~9일 집회에 대한 전면금지를 실시하고 집회신고 단체에 집회금지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24일부터 서울 전역을 대상으로 모든 형태의 10인 이상 집회를 금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선제적 3단계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3일 서울에서 역대 최다인 하루 262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엄중한 상황"이라며 "수능, 대학별 논술고사 등 입시 관련 지역 간 이동이 발생하는 점을 감안할 때 대규모 집회 개최 시 불특정 다수의 접촉을 통한 코로나19 전파 위험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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