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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Car] "SUV도 하이브리드" 현대차 올뉴 투싼 vs 토요타 라브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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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세계 최고의 하이브리드 '토요타' 추격 나섰다

[편집자] 월간 ANDA 2020년 12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이 전기차와 SUV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전기차를 닮은 친환경 SUV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자동차 올뉴 투싼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에, 토요타 라브(Rav)4는 강력한 주행성능에 초점을 맞췄다. 두 차 모두 최근 출시된 따끈따끈한 신차다. 

질문부터 먼저 하자. 전기차는 부족한 충전소 때문에, SUV는 디젤엔진의 거친 느낌 때문에 구입이 망설여지는가? 두 가지를 만족시키는 차가 있다. 하이브리드 SUV다. 충전소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전기모터로 정숙한 주행성을 갖췄기 때문이다.

올뉴 투싼은 SUV로 믿기 어려울 정도로 세련된 주행성능을 확보했다. SUV의 장점인 공간을 극대화하면서 최신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한 덕에 매끄러운 승차감과 높은 경제성이 돋보인다. 시승차는 올뉴 투싼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하이브리드 인스퍼레이션으로, 배기량 1.6ℓ 가솔린엔진에 주행성능과 연비를 높이는 터보차저와 함께 전기모터와 배터리로 구성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추가했다.

시동 버튼을 누르자 마치 전자기기의 전원을 켠 것처럼 계기반에 주행 가능한 상태의 메시지가 떴다. 계기반에는 전기로 주행하고 있다는 뜻의 'EV' 표시뿐 고요하기만 하다. 공기와 연료를 태워 배기가스를 정화하는 등 일련의 내연기관이 동력을 얻는 과정이 없기 때문이다. 이 맛에 최근 전기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올뉴 투싼 [사진=현대차] 2020.12.04 peoplekim@newspim.com

시승 출발지인 용인에서 고속도로 진입까지 시속 60km 미만으로 주행했다. 경부고속도로를 거쳐 영동고속도로에서는 제한속도 시속 100km까지 속도를 높였다. 엔진이 작동하기 시작하며 소음과 함께 진동이 느껴졌다. 전기모드에서 엔진모드로 바뀌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되는 이질감도 기존 하이브리드 모델과 비교하면 확실히 줄었다.

서울 도심 등 고속도로가 아니라면 엔진 작동을 최대한 줄이며 전기차 못지않은 경제성을 기대할 수 있겠다. 시속 60km 미만에서 전기모터만으로 주행할 수 있고 내리막길에서는 바퀴의 회전에너지를 통해 배터리를 충전시킨다.
시승차의 복합공인연비는 15.8km/ℓ이지만 시승하는 동안 연비가 20~25km/ℓ를 오갔다. 연비 부담 없이 마음 놓고 타도 복합공인연비 정도는 우습게 나온다.

도착지인 이천에서 돌아오는 경부고속도로 기흥IC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져 오히려 연비가 더 올라갔다. 올뉴 투싼은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kg·m의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해 총 최고출력 230마력을 낸다.

올뉴 투싼의 실내공간 디자인에 대한 칭찬을 아끼고 싶지 않다. 수평으로 안정감을 주는 대시보드는 마치 테슬라 모델3 등을 떠올리게 한다. 올뉴 투싼은 한 세대 앞선 디자인과 함께 코로나19 시대를 반영해 차에서 머무는 '스테이(Stay)' 콘셉트를 내세운 점이 특징. 승객을 감싸는 듯한 인테리어는 마치 거실 벽면에 걸린 TV를 보는 듯 편하게 머물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대형 태블릿PC가 연상되는 10.25인치 풀컬러 내비게이션과 정전식 공조장치는 미국 시장을 겨냥한 구성으로 보인다. 버튼을 누르는 방식이 아니라 손가락을 살짝 대기만 해도 작동돼 편리하고 고급스럽다. 또 에어컨 및 히터 등 공조장치를 조작하면 차량 내 미세먼지 수치인 PM 농도가 숫자로 표시된다. 올뉴 투싼 판매가격은 세제 혜택 후 2857만~3467만원(선택품목 별도)이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라브4 [사진=한국토요타] 2020.12.04 peoplekim@newspim.com

 ◆ 라브4, 전자식 4륜구동 탑재...험로 주파력 강화

올뉴 투싼은 세계 최고의 하이브리드 기술을 보유한 토요타와 렉서스에 견줄 만한 상품성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강력한 경쟁 차종인 라브4 하이브리드 등을 벤치마킹한 결과다. 연비를 높이기 위해 공조장치에 운전자 전용모드를 추가한 것도 토요타가 원조다. 혼자 탈 때 유용한 기능이다.

지난 9월 국내 출시된 2021년형 라브4는 '운전의 다이내믹함과 강력함, 정교함, 세련됨'이라는 의미와 함께 다양한 주행환경에서 운전의 즐거움을 느끼고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토요타의 '보다 좋은 차 만들기'를 위한 혁신인 TNGA 플랫폼 적용으로 저중심·경량화·고강성화를 실현하며 뛰어난 주행안정성과 민첩한 핸들링을 겨낭한 것이다.

올뉴 투싼이 도심형이라면 라브4는 도심과 함께 오프로드에서도 강력한 주행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라브4 하이브리드에 적용된 2.5ℓ 직렬 4기통 다이내믹 포스 엔진은 뛰어난 동력 성능과 함께 복합공인연비 15.5km/ℓ(하이브리드 AWD), 15.7km/ℓ(하이브리드 2WD)의 우수한 연비를 제공한다.

시스템 총 최고출력은 222마력(하이브리드 AWD), 218마력(하이브리드 2WD)이다. 파워컨트롤 유닛과 변속기의 효율이 기존 대비 약 20% 개선됐다. 작고 가벼운 니켈 메탈 배터리는 충전 성능 향상뿐만 아니라 뒷좌석 하단부로 배치했다. 트렁크 공간이 넓어지고 주행 안정성도 더 향상됐다.

특히 하이브리드 AWD 모델에는 전자식 4륜구동 시스템(E-Four)으로 강력한 주행성능과 안정성을 확보했고, 새롭게 추가된 '트레일 모드(Trail mode)' 기능으로 험로 주파력을 보다 높인 점도 포인트다. 라브4 하이브리드 판매가격은 2륜구동 4059만원, 4륜구동 4627만원이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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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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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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