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시승기] 벤츠 '더뉴 E클래스', 130년 역사 대표차로 손색없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E클래스, 전 세계 한국서 최다 판매
화보 수준의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만족도 높아
탄력적 주행감·야무진 내장재 품질...역시 벤츠
고속 주행 시 소음, 지붕쪽으로 이동 '옥의 티'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는 벤츠를 대표하는 모델이자, 130여년의 벤츠 역사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차다.

'The best or nothing'(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 벤츠의 슬로건은 오랫동안 전 세계 자동차 회사에 '우리도 최고의 차를 만들 수 있다'는 신념을 주면서도, 그들을 멀찌감치 따돌려왔다.

수많은 자동차 브랜드가 벤츠를 목표로 삼았지만 130여년간 '명차=벤츠' 공식이 깨진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이게 벤츠다.

2017년 국내 선보인 10세대 E클래스(W213)는 단일 모델로는 10만대 판매를 돌파한 데 이어, 수년째 '국내 수입차 1위'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 벤츠와 BMW의 경쟁은 독일 본사까지 전해져 한국 소비자의 의견을 개발 단계에 직간접적으로 반영하기도 했다.

벤츠코리아가 최근 출시한 더뉴 E클래스는 10세대 E클래스의 부분 변경 모델로, 외장 디자인과 내비게이션 등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더뉴 E클래스 [사진=벤츠코리아] 2020.10.28 peoplekim@newspim.com

27일 서울 압구정동을 출발해 경기도 포천을 다녀오는 약 60km 구간에서 더뉴 E클래스를 타보니, 전 세계에서 중국 다음으로 E클래스를 많이 구입한다는 한국 소비자의 마음을 조금은 알 수 있었다.

중국에 판매되는 E클래스는 차체 길이가 긴 롱휠베이스 모델이기 때문에 실제 E클래스 판매량은 한국이 최대라는 게 벤츠코리아의 설명이다.

먼저 압구정동에서 디젤 모델인 더뉴 220d 4매틱 AMG 라인을 타고 출발했다. 성수대교를 넘어 강변북로를 거쳐 서울-포천고속도로를 향했다. 스티어링휠 림은 이전 보다 두꺼워져 안정감을 더했다.

과속방지턱이나 고르지 못한 노면을 지날 때도 스티어링휠이 스스로 중심을 잡는 것 같다. 디자인적으로도 역동성을 충분히 살려냈다.

대시보드를 비롯해 센터페시아 등 실내 디자인은 큰 변화가 없다. E클래스는 내비게이션 화면에 터치가 되지 않아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이번 더뉴 E클래스는 완전히 새로운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터치는 물론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사용 시 복잡한 도로의 실제 모습을 화면에 나타내는 덕에 길찾기가 매우 쉬웠다. 예를 들어 주행 중 우회전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우회전 진입로의 건물 등 주변 환경이 내비게이션 안내와 함께 화면으로 나타내는 식이다.

도로에 있는 정보를 그대로 보여주는 만큼, 그림 중심으로 내비게이션과는 확실히 차원이 다르다. 비유하자면 동화책과 화보 차이 정도 될 것 같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더뉴 E클래스 내비게이션 2020.10.28 peoplekim@newspim.com

포천에서 압구정동으로 돌아올 때는 2.0 가솔린 트윈 스크롤터보 엔진을 탑재한 E350 4매틱 AMG 라인을 탔다. 포천일대 국도에서 의정부를 지나 동부간선도로에 진입 시 퇴근 시간 전인데도 곳곳에 정체가 빚어졌다.

E350 4매틱 AMG 라인은 정숙성이 높아 6기통 엔진으로 착각할 만하다. 또 'EQ부스트'로 불리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돼 가속 성능과 연료 효율을 동시에 높였다. 급출발 시 전기모터가 순간적인 힘을 내며 차체를 가볍게 이끈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299마력/5800~6100rpm, 최대토크 40.8kg·m/1800~5800rpm의 고성능을 낸다. 무엇보다 가장 높은 편의성은 부분 자율주행 기능이다. 정속 주행 장치를 켜놓으면 차간거리를 유지하면서 차로 중앙으로 스티어링휠을 작동시킨다. 가속 및 감속 반응도 자연스럽다. 저속 주행 시 옆 차로에서 끼어드는 차까지 감지해 속도를 줄여주기도 한다.

더뉴 E클래스는 실내 곳곳을 만져봐도 흠잡을 만한 곳이 없다. 내장재 등에 날카롭거나 거칠게 마감된 흔적을 찾기 어려웠다. 가죽시트는 물론 각종 내장재의 조립 품질도 치밀할 정도로 야무지다. 오래쓰면 헐렁해질 것 같은 우려는 안 해도 되겠다.  

세 꼭지의 별 벤츠 마크에서 시작된 시선은 차체 디자인을 거쳐 실내로 이어지는 데, 벤츠는 보는 만족감 보다 타는 만족감이 더 크다게 중론이다. 많은 사람들의 선택은 그럴 만한 이유가 분명히 있다.

다만 엔진 소음과 풍절음이 적은 탓에 상대적으로 타이어 등 하체 소음이 두드러졌다. 고속에서는 소음 발생 포인트가 지붕쪽으로 올라가는 점을 개선하면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겠다. 예민한 소비자도 한국 소비자다.  

판매 가격은 더뉴 E220d 4매틱 AMG 라인 7790만원, 더뉴 E350 4매틱 AMG 라인은 8880만원이다. 둘 중 하나 고르라면 정숙하고 질감 좋은 더뉴 E350 4매틱 AMG 라인을 택할 것 같다. 대부분의 E클래스 소비자는 6450만원짜리 더뉴 E250 아방가르드를 두고 깊은 고민에 빠지겠지만.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더뉴 E클래스 계기반 2020.10.28 peoplekim@newspim.com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육군 제복 10년 만에 전면 개편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육군이 10년 가까이 변화가 없던 제복 체계를 전면 재설계하기 위해 전문 디자인 기관과 협력에 나섰다.  육군은 지난 5일 충남 계룡대에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과 '육군 제복 디자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진원이 추진하는 '2026년 공공디자인 컨설팅 사업'에 '육군 제복류 디자인 개발 사업'이 선정되면서 성사됐다. 공진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공공 영역 디자인 개선 사업을 총괄해 온 전문 기관이다. 지난 2월 27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82기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이 졸업을 자축하며 정모를 높이 던지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2.27 photo@newspim.com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육군 정복 ▲근무복 ▲육군사관학교 생도 정복을 핵심 협력 분야로 설정했다. 특히 제복에 담긴 상징성과 기능성, 착용 편의성, 대외 이미지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미래형 육군 이미지'를 반영한 디자인 개선 방향을 도출할 계획이다. 육군 제복 체계는 2016년 개정 이후 약 10년간 큰 변화 없이 유지돼 왔으며, 육사 생도 정복은 1970년대 개정 이후 사실상 반세기 가까이 유지된 상태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은 육군사관학교 정복이다. 정부가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각 군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제복 체계 역시 재편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군 안팎에서는 "제복은 단순 복장이 아니라 군 정체성과 역사, 지휘 체계와 군의 정체성을 보여준다"라는 말이 나오는 만큼, 사관학교 통합 논의에서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육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단순한 디자인 변경을 넘어 장기적인 제복 발전 로드맵 수립에 착수할 방침이다. 기능성 소재 적용, 체형 다양성 반영, 근무 환경별 최적화 등 실질적 개선 요소도 함께 검토된다. 특히 병력 구조 변화와 복무 환경 개선 흐름을 반영해 '착용 만족도'를 핵심 지표로 설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평 육군본부 인사근무과장(대령)은 "전문기관의 체계적인 컨설팅과 지원을 통해 육군 구성원에게는 자부심을, 국민에게는 품격 있고 신뢰받는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는 제복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군 안팎에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복제 개편을 넘어, 향후 10~20년간 육군 브랜드 이미지와 대외 인식을 좌우할 '장기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관학교 통합이 현실화될 경우, 제복 디자인이 군 조직 개편 방향을 보여주는 상징이 될 가능성이 크다. gomsi@newspim.com 2026-06-08 12:05
사진
오세훈·추경호 재판 이번주 재개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주 재개된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오는 10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업가 김한정 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공판기일을 연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이 지난 4일 오전 서울시청으로 들어서며 직원들에게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지난 4월 22일 이후 49일 만의 속행공판이다. 재판부는 오 시장의 지선 일정을 고려해 당초 5월로 잡혔던 공판기일을 지선 이후로 연기한 바 있다. 오 시장에 대한 구형은 내주로 전망되고 있다. 오는 17일 결심공판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이날 오 시장에 대한 피고인 신문 및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최종의견 진술과 구형, 오 시장의 최후진술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오 시장은 지난 2021년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브로커인 명태균 씨로부터 10회에 걸쳐 공표·비공표 여론조사를 전달받고, 후원자인 김씨에게 3300만 원을 대납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지난달 23일 오후 대구 북구 칠성종합시장 앞에서 열린 유세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사건도 같은 날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10일 추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공판을 진행한다. 추 당선인은 지난달 13일 법정에 출석했지만, 같은달 28일 공판준비기일에는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지난 4월 추 당선인에게 지방선거가 끝나면 매주 한 차례씩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추 당선인은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계엄에 협조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뒤 의원총회 장소를 수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right@newspim.com 2026-06-08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