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알체라가 오는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김정배 알체라 대표이사는 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압도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산업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인공지능 영상인식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정배 알체라 대표이사 [자료=알체라] |
2016년 설립된 알체라는 얼굴인식, 증강현실(AR), 이상상황 감지, 데이터 등 4개 영역 중심 사업을 하는 인공지능 영상인식 전문기업이다.
알체라는 얼굴인식 AI와 이상상황 감지 AI 원천기술과 레퍼런스이 핵심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기술은 사람의 표정, 사물의 미세한 이상징후를 순간 포착하는 기술이다. 정확도는 99%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인천공항 자동 출입국 시스템, 외교부 여권정보 통합관리 시스템, 금융권 여권위조여부 검출 시스템, 한국전력 화재 감시 시스템 등에 해당 기술이 활용됐다.
공인인증서 폐지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공인인증이 폐지되고 사설인증이 상용화되면 안면인식을 도입하는 곳도 있을 것"이라며 "현재 협업사와 미팅하며 사업 진행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체라는 내년을 본격적인 실적 증대의 해로 꼽았다. 자체 알고리즘으로 완성한 얼굴인식 기반 출입통제 시스템 'Alchera ACS'를 기반으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도 공략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약 23억원 규모의 구매 주문서를 수령했고, 제품에 대한 식약처 인증 이후에는 전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 중"이라고 했다.
알체라 공모 예정가는 8000원~1만원. 공모주식수는 2백만주다. 공모 예정금액은 160억원~200억원이다. 알체라는 공모자금을 해외 마케팅 부문 및 인력 충원에 사용한다고 밝혔다.
알체라는 오는 4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10~11일 공모청약을 받은 후 오는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신영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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