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현대차에 이어 기아자동차가 미국에서 엔진 멈춤이나 화재 위험 때문에 자동차 29만5000대를 리콜한다.
[광명=뉴스핌] 김학선 기자 = 기아자동차 광명 소하리 공장 2020.09.17 yooksa@newspim.com |
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기아차는 2012∼2013 쏘렌토, 2012∼2015 포르테와 포르테 쿱, 2011∼2013 옵티마 하이브리드, 2014∼2015 쏘울, 2012 스포티지 등이 리콜 대상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제조 결함은 아니지만 화재 발생 위험을 줄이기 위해 리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오는 1월27일부터 소유주에게 리콜 사실을 통지할 예정이며, 자동차 딜러들은 해당 차들의 엔진을 점검해 필요시 교체해야 한다.
앞서 현대자동차가 전날 비슷한 이유로 미국에서 12만9000대의 자동차를 리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리콜 결정은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지난해부터 양사 자동차의 엔진 고장과 화재에 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른 조치다.
NHTSA에 따르면 조사 착수 당시 차량 소유주들로부터 3100여건의 화재와 103명 부상이 있었다. 또 1명 사망 등의 민원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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