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백신, 노인·집단시설·만성질환·보건의료인부터 맞는다

기사입력 : 2020년12월08일 16:09

최종수정 : 2020년12월08일 17:49

우선 접종권장 대상 3600만명 검토...추가 논의 후 확정 계획
접종 시작한 영국, 요양원 거주노인 1순위...의료진·75세이상 노인 2순위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정부가 확보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은 누가 먼저 접종하게 될까. 정부가 선확보한 코로나19 백신의 내년 1분기 국내 도입을 앞두고 접종 우선 대상자에 대한 논의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크로이든 로이터=뉴스핌] 권지언 기자 = 7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남부 크로이든 대학병원에 화이자 백신이 도착했다. 2020.12.08 kwonjiun@newspim.com

정부는 8일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의 개발 및 확보계획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일단 정부는 국내 우선 접종 대상자로 노인, 집단시설 거주자, 만성질환자 등 코로나19 취약계층과 보건의료인을 포함한 사회필수서비스인력으로 정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국내의 경우 아직까지 노인과 취약계층, 의료진 외에 세부적인 기준을 마련하진 않았다. 특히 18세 미만 청소년에 대해선 제약사 임상시험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만큼 임상 결과에 따라 접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또한 고령층에서 코로나19가 높은 치명률을 보이는 만큼 고령층 중에서도 80대 이상, 75세 이상 등 세분화된 접종 전략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나성웅 질병관리청 차장은 "WHO나 다른 영국이나 다른 국가에서도 노인, 집단시설거주자, 만성질환자, 보건의료인을 최우선적으로 우선접종 대상자로 한다"며 "우리나라에 맞게 '전문가위원회'를 통해 점차 구체화시킬 예정이며 18세 미만의 경우 현재 임상시험 결과가 없는 점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접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가장 먼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의 경우와도 크게 다르지 않다.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은 8일 첫 대규모 백신 접종을 실시했다. 1순위 접종 대상자는 요양원에서 거주 중인 노인으로 이들은 접종 이후 병원에서 이상반응을 관찰한 뒤 내원할 예정이다.

90세가 넘는 엘리자베스 여왕과 100세를 앞둔 남편 필립공은 2순위 접종 대상자로 곧 접종을 받는다. 세간에서 백신관련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의구심을 내놓자 이들이 먼저 접종을 받기로 한 것. 영국은 특히 의료진과 80대 이상 노인, 75세 이상 노인을 2순위로 정하고 순서에 따라 접종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학계에선 의학적 근거 외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있어 공정성과 투명성 등도 분배 과정에서 검토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특히 백신 공급 제약사가 면책 특권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신속한 백신 개발 및 접종에 대한 부담을 개인이 아닌 국가가 나서 완화해줘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국의료윤리학회는 성명서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강제 접종이 이뤄질 경우 개인 선택 문제가 어디까지 허용되는지 사회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며 "이런 원칙에 따른 백신접종 우선순위를 정하지 않은 채 백신이 공급되면 사회적 갈등과 의료적 비효율이 초래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학회는 또 "효과나 부작용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기 전에 적용되는 백신과 치료제로 인한 피해보상 방안도 국가차원에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origi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