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으로 사이버 위협 증가...보안 대응 태세 갖춰야"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020년 하반기 민간분야 사이버 위기대응 모의훈련 강평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비대면 서비스를 악용한 사이버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비대면 서비스 기업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테마형 훈련을 동시에 진행했다. 이번 강평회엔 67개사, 2만2659명이 훈련에 참여했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020년 하반기 민간분야 사이버 위기대응 모의훈련 강평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제공=KISA] 2020.12.09 yoonge93@newspim.com |
이번 훈련은 지난 11월2일부터 2주에 걸쳐 ▲참여기업 임직원 대상, 맞춤형 악성 이메일 전송을 통한 지능형 지속 공격(APT) 공격 대응 절차 점검 ▲디도스(DDoS) 공격 및 복구체계 점검 ▲기업 홈페이지를 대상으로 취약점을 진단하는 모의침투 등 실전형 훈련으로 진행됐다.
11월18일에는 사이버 위협 상황에 대한 기업의 대응 능력을 시나리오에 따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KISA는 하반기 훈련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신한캐피탈, 풀무원, SK텔레콤 등 3개 기업을 우수기업으로 선정해 표창했다.
조경진 신한캐피탈 CISO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가 도래한 만큼 앞으로 다양한 사이버 위협이 동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전과 유사한 모의 훈련을 통해 전사적 사이버 위협 대응체계를 점검하는데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석환 KISA 원장은 "우리의 일상생활이 비대면·디지털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이를 악용한 사이버 위협 또한 증가하는 만큼 보다 안전한 사이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민관이 힘을 합쳐 국가적 사이버 보안 대응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ISA는 앞으로 사회적 이슈에 맞춘 다양한 시나리오를 개발하는 등 보다 많은 기업이 자율적으로 훈련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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