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종목이슈] "코로나19 백신 도입 가시화"...대한항공, 주가 탄력받나

기사입력 : 2020년12월09일 16:13

최종수정 : 2020년12월09일 16:13

대한항공 주가 3.93%↑
"백신개발·아시아나 인수로 주가 단기 급등...유의해야"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대한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원료 수송을 시작했다고 밝히면서 주가에 청신호가 켜졌다.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도입까지 가시화되면서 대한항공의 실적을 견인한 화물사업이 호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93%(1050원) 상승한 2만7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주가는 등락을 반복하기도 했으나 백신 원료 수송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폭을 키워나갔다. 대한항공의 주가는 백신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지난달(11월 2일 기준) 이후 38% 급등했다. 

암스테르담 행 KE925편에 탑재되고 있는 코로나 백신 원료 모습 [사진=대한항공]

이날 대한항공은 지난 8일 KE925편 인천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행 여객기로 컨테이너와 드라이아이스를 포함한 코로나19 백신 원료를 수송했다고 밝혔다. 국내 항공사 중 코로나19 백신 원료를 수송한 것은 대한항공이 처음이다. 

대한항공은 이미 지난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항공화물로 의약품을 운송할 수 있는 국제표준인증(CEIV Pharma)을 취득했다. 또 지난 9월부터는 백신수송 태스크포스(TF)를 꾸리는 등 백신 운송에 대비해왔다. 

여기에 정부가 4400만명분에 해당하는 코로나19 해외개발 백신을 확보했으며, 내년 1분기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히면서 항공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최악의 상황에서도 화물특수에 힘입어 2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한 대한항공의 수혜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다.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이자(Pfizer)를 시작으로 다른 빅파마들의 코로나19 백신도 각국에서 긴급승인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화물호조가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대한항공과 같이 화물기를 운용하고 'CEIV Pharma' 인증을 받은 극소수의 항공사에 수혜가 집중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잇따른 희소식에 대한항공의 주가는 이미 증권사가 제시한 적정주가도 뛰어넘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대한항공에 대한 증권사들의 적정주가는 2만6714원이다. 

다만 주가가 최근 아시아나항공 인수 소식과 맞물리면서 단기간에 큰 폭으로 상승한 만큼 신중하게 반응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여객부문 수요가 여전히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11월 전국공항 국제선 여객은 지난해 동기 대비 97% 감소한 반면, 국내선은 2% 증가했다. 그러나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시작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면서 12월부터 국내선 여객 수요가 다시 위축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686명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여객수요 정상화까지 오랜 시일이 소요될 가능성이 높아 대한항공 펀더멘털(기초체력)과 주가와의 괴리가 높다고 판단된다"며 "백신 개발 소식과 아시아나항공 인수 소식으로 단기 급등한 주가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백신 수송이 이제 막 가시화한 만큼 당장 이에 따른 항공화물 부문의 수익성 증가를 기대하기에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정부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들여오겠다고 발표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내용은 없기 때문에 백신 수송이 본격화돼야 실적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백신을 수송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단계에 있으며 백신 도입에 따른 매출 효과를 논의하기엔 이르다"고 설명했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사진
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