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14일 국제선 항공편부터 적용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대한항공이 내년부터 국제선 항공편을 구매할 때 비상구 좌석 등을 선점할 때 추가 요금을 내도록 했다.
대한항공은 내년 1월 14일 국제선 항공편부터 사전 좌석 배정 일부를 유료로 전환한다고 7일 공지했다.
대한항공 보잉 787-9 [사진=대한항공] |
대상 좌석은 비상구 좌석과 맨 앞 좌석 등 일반좌석보다 다리를 뻗을 공간이 넓은 '엑스트라 레그룸'과 일반석 전면에 배치돼 승·하차가 편리한 '전방 선호 좌석' 등이다.
해당 좌석은 2만~15만원의 추가 요금을 지불하면 선점할 수 있다. 해외 출발 기준은 30~150달러다.
일반 좌석은 기존대로 무료 배정된다.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는 전용 좌석을, 유아 동반 승객은 유아용 좌석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모든 일반 좌석에 추가 요금이 부과되는 게 아니라 일부 좌석에만 적용된다"며 "다른 항공사들도 시행 중이어서 요금 인상은 아니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