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종합] 영국·EU, 브렉시트 무역협상 접점 찾기 실패...13일로 시한 연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존슨·폰데어라이엔, FTA 중심 미래관계 협의
"어업권·경쟁환경·분쟁해결 등 3개 주요 쟁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9일(현지시간) 무역을 골자로 한 영국과 EU의 미래관계에 대해 협의를 진행했으나 접점 마련에 재차 실패했다.

이에 두 정상은 관련 협상 시한을 오는 13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직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영국 파운드화 가치는 미국 달러화 대비로 한때 1.3331달러까지 하락하는 등 0.4% 약세를 보였다. 앞서 앤드류 베일리 영란은행(BOE) 총재는 '노딜 브렉시트(합의 없는 영국의 EU 탈퇴)'가 영국 경제에 장기적으로는 코로나19 팬데믹보다 큰 충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로화는 지난 4일 2년 반 만에 최고치인 1.2177달러까지 오른 뒤 4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1.2082달러 선까지 하락했으나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존슨 총리와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저녁 식사를 하며 자유무역협정(FTA)을 중심으로 영국과 EU의 미래관계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사진= 로이터 뉴스핌]

두 정상의 회담은 이번 달 말로 설정된 영국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전환기간 기한이 가까워지는 가운데 양측 협상단의 관련 교섭이 교착에 빠진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다.

존슨 총리와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지난 7일에도 관련 사안을 놓고 전화 회담을 했으나 그 뒤 "합의를 위한 조건이 갖춰져 있지 않다"고 밝히는 등 이견이 상당함을 확인했다. 이번 정상 간 직접 회담은 합의를 판가름할 중대 국면으로 평가됐다.

양측의 주요 쟁점은 ▲영국 해역에서의 EU 어선의 어업권 ▲공정한 경쟁 환경 확보 ▲분쟁 해결의 거버넌스 등 3가지다.

두 정상은 이번 직접 회담에서도 관련 사안에 대해 상당한 이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는 영국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양측은 '솔직한 논의'를 나눴지만 서로 '매우 큰 격차'가 남아있음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양측은 협상 시한을 9일로 설정했으나 두 정상이 돌파구 찾기에 실패한 까닭에 그 시한은 13일로 연기됐다.

영국 정부 고위 관계자는 "존슨 총리와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일요일(13일)까지 미래관계에 대한 협상에 대해 확고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영국은 올해 1월 말 EU를 탈퇴했으나 이번 달 말을 기한으로 하는 전환기간을 적용받아 EU 회원국과 거의 동등한 대우를 받았다.

다만 연내 EU와 FTA 협상을 타결짓지 못할 경우 내년부터 관세가 부활하는 등 영국 경제에 큰 혼란이 일 수 있다.

한편, 지난 8일 영국과 EU는 이미 발효된 탈퇴협정의 일부를 폐기하는 영국의 국내시장법안에 대해 EU 측이 문제 삼았던 부분을 삭제하기로 했다.

문제가 된 부분은 탈퇴협정에 포함된 영국령 북아일랜드의 국경 문제에 관한 조항 일부를 일방적으로 변경할 수 있는 권한을 영국 정부에 주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EU는 국제법 위반이라며 반발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