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에 내용증명 보내 '경영 참여' 요구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에 이어 종합물류 계열사인 ㈜한진도 경영권 분쟁 조짐을 보이고 있다.
10일 ㈜한진에 따르면 지난 8일 2대 주주인 HYK1호펀드가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제안'을 골자로 한 내용증명을 한진 이사회에 보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 관계자들이 출근하고 있다. 2020.03.27 dlsgur9757@newspim.com |
HYK1호펀드는 한진의 지분 9.79%를 보유한 2대 주주다. 한진의 최대주주는 한진칼 및 특수관계인으로 27.44%를 보유하고 있다.
HYK1호펀드의 실제 주인은 섬유업체인 경방이다. 한진 지분을 꾸준히 모은 경방은 지난 10월 지분 전량을 HYK1호펀드에 넘겼다.
HYK1호펀드는 한진 경영에 참여해 사업구조와 지배구조 개편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3자연합과의 연대 가능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한진 측은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주주제안이 접수된 만큼 관련 내용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