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공정거래

속보

더보기

CJ대한통운·한진 등 12개사, aT 입찰담합 '덜미'…공정위, 과징금 54억 '철퇴'

기사입력 : 2020년12월06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12월06일 12:00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9개사 검찰고발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CJ대한통운·한진·롯데글로벌로지스 등 화물운송 사업자 12개사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운송용역 입찰에서 12년간 담합을 하다가 공정당국에 덜미를 잡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aT 운송용역입찰에서 담합한 12개 운송회사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54억4900만원을 부과하고 9개 사업자를 검찰에 고발한다고 4일 밝혔다.

제재를 받은 12개 화물운송 사업자는 ▲국보 ▲동방 ▲동부건설 ▲동원로엑스 ▲DTC ▲롯데글로벌로지스 ▲세방 ▲CJ대한통운 ▲인터지스 ▲천일정기화물자동차 ▲KCTC ▲한진 등이다.

이들은 aT가 지난 2006년 3월부터 2018년 1월까지 실시한 총 60건 수입농산물 운송용역 입찰에서 사전에 낙찰예정자·투찰가격·물량배분을 합의하고 이를 실행했다.

사업자별 과징금 부과 내역 (단위:백만원) [자료=공정거래위원회] 2020.12.04 204mkh@newspim.com

담합을 통해 12개 사업자들은 전체 60건 입찰 중 50건에서 낙찰 받을 수 있었다. 사전에 결정된 낙찰자는 당초 합의된 내용에 따라 물량을 다른 운송사들에게 배분했다. 담합으로 인해 낙찰가격이 상승했고 경쟁입찰의 취지가 무력화됐다는 설명이다.

공정위는 12개 사업자 모두에게 시정명령을 부과하고 동부건설을 제외한 11개 사업자에게 과징금 총 54억49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동부건설은 사건 조사 직전 회생절차가 종료돼 과징금 부과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또한 공정위는 CJ대한통운·롯데글로벌로지스·동원로엑스·국보·동방·DTC·세방·인터지스·KCTC 등 9개 사업자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비축농산물 운송용역 입찰에서 12년간 은밀하게 유지된 담합을 적발·엄중 제재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대표적 물류기업들이 대부분 조치 대상이 됐다는 점에서 화물운송 전 분야에 대한 담합 예방효과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