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0명에 육박했다. 10일 일본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2972명 발생했다. 전일 2811명을 넘어 또 다시 코로나19 발생 후 일일 확진자 수 최다를 경신했다.
코로나19 대책 전문가 그룹은 "지금까지 크게 감염이 나타나지 않았던 지역에서도 감염 확산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며 "정부의 대책이 충분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도쿄(東京)도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602명 확인됐다. 도쿄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600명을 넘은 것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지난 5일 기록했던 584명이 최다였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37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135명, 40대 111명 순이었다. 중증화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확진자는 77명으로 확인됐다.
[사진=NHK 캡처] |
이밖에 오사카(大阪)부에서 415명, 가나가와(神奈川)현 214명, 아이치(愛知)현 242명, 홋카이도(北海道) 241명, 사이타마(埼玉)현 188명, 지바(千葉)현 151명, 효고(兵庫)현 149명, 후쿠오카(福岡)현 79명, 오키나와(沖縄)현에서 46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
11일 0시 기준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17만3128명으로 늘어났다. ▲일본 국내 확진자(전세기 귀국자, 공항 검역 등 포함) 17만2416명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712명을 더한 것으로, NHK가 공개한 각 지자체 확진자 수를 취합한 수치다.
사망자는 26명이 발생했다. 오사카부가 9명으로 가장 많았고 홋카이도에서도 5명이 확인됐다. 또 도쿄도와 아이치현, 이와테(岩手)현에서 각 2명, 교토(京都)부와 효고현, 사이타마현, 미야자키(宮崎)현, 이바라키(茨城)현, 사가(佐賀)현에서 1명씩 사망자가 나왔다.
일본 내 누적 사망자 수는 2526명으로 늘어났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 13명 ▲일본 내 확진자 2513명이다.
일본 내 확진자의 지역별 현황을 보면 ▲도쿄 4만5529명 ▲오사카부 2만3835명 ▲가나가와현 1만4313명 ▲아이치현 1만2137명 ▲홋카이도 1만805명 ▲사이타마현 9913명 ▲지바현 7827명 ▲효고현 6998명 ▲후쿠오카현 6343명 ▲오키나와현 4702명(미군 확진자 제외) 순이다.
그 외 ▲교토부 3076명 ▲시즈오카(静岡)현 2085명 ▲이바라키현 1911명 ▲군마(群馬)현 1526명 ▲미야기(宮城)현 1417명 ▲기후(岐阜)현 1381명 ▲나라(奈良)현 1378명 ▲히로시마(広島)현 1327명 ▲구마모토(熊本)현 1170명 ▲미에(三重)현 1011명 순이었다.
10일 시점에서 일본 내 확진자 중 인공호흡기를 부착했거나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환자는 전일보다 12명 줄어든 543명이다. 증상이 개선돼 퇴원한 사람은 14만3665명이다.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PCR검사(유전자증폭 검사)는 지난 8일(속보치) 하루 3만3345건이 진행됐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많은 인파로 붐비는 도쿄의 전철역 모습. 2020.09.11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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