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코로나19 중증 환자들에게서 뇌경색이나 심근경색 등의 혈전증이 많이 발생한다는 것이 확인됐다.
10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 연구팀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중증 환자의 13%에서 뇌경색이나 심근경색 등 혈전증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중증 환자의 혈전증 빈도는 상당히 높다. 예방해야 할 중요한 합병증이라 할 수 있다"며 대책을 요구했다.
연구팀은 지난 8월 말까지 병원에 입원해 있던 약 60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혈전증 발병 상황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1.9%인 105명에게서 혈전증 증상이 발견됐다.
그 중 경증이나 중등증 환자의 경우 0.6%인 31명에게서 혈전증이 나타난 반면, 인공호흡기 등을 사용 중인 중증 환자의 경우 13%인 50명에게서 혈전증이 확인됐다.
중복을 포함해 다리 등에 발생하는 심부정맥혈전증이 41명(39%)으로 가장 많았고, 폐혈전색전 29명(28%), 뇌경색 22명(21%), 심근경색 7명(7%) 등이었다.
[가와사키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가와사키시의 한 대학병원 집중치료실(ICU)에서 의료진들이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2020.04.26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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