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광양시는 광양읍 서산 일원에 안전하게 숲을 거닐며 산림체험을 할 수 있는 무장애 나눔길 '광양 서산 어울길' 조성을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광양 서산 어울길'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0년 녹색자금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예산을 확보하고, 지난 6월 착공해 11월 준공됐다.
일반 보행자는 물론 보행약자층(장애인, 노약자, 어린이 등)을 위해 최대 경사 8% 이하의 완만한 길로 조성했으며, 일정 구간에 휴게공간과 쉼터, 핸드레일 등을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서산 어울길 [사진=광양시] 2020.12.11 wh7112@newspim.com |
구간은 총 450m로 광양 서산 생활권 기존 등산로와 연결돼 있으며, 접근성이 좋은 생활권 중심에 위치해 광양불고기 특화 거리, 서천 체육공원, 음악분수대 등을 이용하는 보행자의 숲 체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 시민들에게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주는 명소로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태옥 산림소득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보행약자층이 숲의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림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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