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지지자들, 워싱턴DC서 대규모 '선거 불복' 시위

기사입력 : 2020년12월13일 07:25

최종수정 : 2020년12월13일 07:25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워싱턴DC에서 12일(현지시간) 미 전역에서 모여든 수천명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대선 패배에 불복하는 시위를 벌였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어메리카 퍼스트(AF)'를 비롯, 극우 성향 단체인 '프라이드 보이즈' 등 트럼프 대통령 지지 단체 회원들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과 의회 주변에 집결, 대규모 집회와 시위를 이어갔다. 

이들은 지난 11·3 대선이 조작됐다고 주장하면서 "빌어먹을, 깨어나라" "얼마나 많은 부정이 있어야 충분하냐" "신이여, 우리를 도우소서" 등의 구호가 적힌 팻말과 깃발 등을 흔들며 시내 곳곳을 행진하며 시위를 벌였다. 참가자들은 또 지난 대선에서 승자는 트럼프 대통령이라면서 4개의 손가락을 펼치며 "4년 더"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대선 결과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0.12.13 kckim100@newspim.com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 머물다가 뉴욕 웨스트포인트에서 열린 미 육군사관학교와 해군사관학교의 풋볼 경기에 참석하기 위해 헬기로 이동하면서 시위대들이 모여있는 상공을 비행했다. 시위대들은 이때 트럼프 대통령 일행의 헬기를 향해 환호성을 지르거나 '트럼프'를 연호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들에 맞서 거리로 나선 일부 시민이나 단체들과 욕설을 주고 받으며 가벼운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집회 구역에 저지선을 미리 설치하고, 대규모 진압 대원 등을 투입해 시위대 충돌과 폭력 사태를 방지하는 데 주력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