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아버지(캐디)와 동반자들이 들어갔다라고 소리쳐 주셔서 너무 깜짝 놀랐다."
미국 여자프로골프투어(LPGA)에서 활약중인 최운정(30·볼빅)이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 사이프레스 크릭 코스에서 열린 제 75회 US여자오픈 3라운드 전반 12번홀(파3 180야드)에서 홀인원을 했다.


최운정의 홀인원은 US여자오픈 역대 30번째이며 2라운드 성유진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이틀 연속 홀인원이다.
최운정은 홀인원 상황에 대해 "19도 하이브리드로 편안하게 치자는 생각이었다. 180야드라 반 클럽 정도 더 생각해서 185야드를 목표로 90%의 힘으로 컨트롤 샷을 구사했고 볼의 궤적이 괜찮아서 홀 근처로는 붙겠구나하고 마음은 들었다. 공이 홀 근처에 붙은 것까지는 확인하고 티를 주웠다. 그순간 아버지(캐디)와 동반자들이 들어갔다라고 소리쳐 주셔서 너무 깜짝 놀랐고 얼떨떨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LPGA 공식 대회에서 5번째 홀인원이다. 비공식적으로는 더 많은데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최운정이 사용하는 볼은 볼빅 뉴 S3 오렌지 컬러볼이다. 뉴 S3는 소프트한 고탄성 대구경 코어를 사용해 보다 부드럽고 강력한 반발력으로 비거리를 향상시킨 제품이다. 대칭성이 우수한 6-8면체의 딤플구조에 월등한 스핀량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원하는 만큼의 스핀량 및 탄도 조절을 통해 그린을 공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도 이 볼을 사용한 최운정은 "날씨도 흐릿해서 오렌지 컬러가 평소보다 더욱 도드라지게 잘 보여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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