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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 대신 '홈트'...LGU+, 1년만 '스마트홈트' 가입자 12배 성장

기사입력 : 2020년12월15일 09:24

최종수정 : 2020년12월15일 09:24

IPTV버전 출시로 성장 가속...실제 이용비율 4배 '껑충'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코로나19로 집콕족이 증가함에 따라 홈트레이닝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면서 대화면으로 보고 배울 수 있는 인터넷(IP)TV용 스마트홈트가 IPTV 가입자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카카오 VX와 공동으로 제공하는 홈트레이닝 전문 서비스 '스마트홈트'의 지난달 기준 누적 가입자수가 작년 대비 12배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누적 이용시간도 315만분을 돌파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유플러스는 카카오 VX와 공동으로 제공하는 홈트레이닝 전문 서비스 '스마트홈트'의 지난달 기준 누적 가입자수가 작년 대비 12배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LGU+] 2020.12.15 nanana@newspim.com

스마트홈트는 맨손 근력운동과 스트레칭은 물론, 필라테스, 요가, 골프, 복싱, 댄스, 성장체조, 다이어트 등 유명 강사의 40여개 홈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모바일뿐 아니라 UHD2, UHD3 셋탑박스를 이용해 IPTV인 U+tv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가입자에게는 스마트홈트의 모든 콘텐츠가 무료로 제공된다.

U+tv용 스마트홈트를 활용하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대비 큰 화면에서 선명하게 재생되는 콘텐츠를 보며, 강사의 동작을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여러 각도로 촬영된 전문가의 운동 영상을 원하는 각도로 선택해서 시청하는 기능을 이용하는 데도 유용하다. 또한 별도 조작 없이 TV만 켜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점도 편리하다.

실제로 지난 9월 출시 이후 10월부터 11월까지 2개월 동안의 통계를 보면, U+tv로 스마트홈트를 접속하는 고객이 스마트폰보다 2배 많았다. 접속과 함께 실제 운동을 실행하는 비율도 4배 이상으로 월등히 높았다. 이는 대화면을 통한 콘텐츠 소비의 편리함이 고객들에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향후 LG유플러스는 U+tv용 스마트홈트에 쉽고 직관적인 UX를 적용하고, 검색 및 추천 기능 등을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손민선 LG유플러스 신규서비스담당(상무)은 "30·40대 여성 고객들의 관심을 시작으로 스마트홈트의 가입자가 크게 상승하는 추세"라며 "카카오VX와의 꾸준한 협업으로 '키즈향', '남성향' 등 타깃 고객층을 확대하고 '재미' 요소를 가미한 다양한 콘텐츠를 편성해 타 서비스와의 차별화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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