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구미·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지역에서 밤사이 코로나19 신규확진자 28명이 추가 발생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전날(15일 0시 기준)15명에 비해 13명이 늘어난 규모이다.
경북지역의 16일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851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이날 발생한 신규확진자 모두 지역감염사례이다.
최초 발생 고리를 중심으로 인근 지역으로 연결되는 연쇄감염 양상을 보이면서 지역 확산 우려와 함께 보건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코로나19 선별 검체검사. 2020.12.16 nulcheon@newspim.com |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지역별로 안동 8명, 구미 8명, 포항 4명. 경산 3명, 영천 2명이며 경주.영주.칠곡에서 각 1명씩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안동에서는 밤새 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14일 양성판정을 받은 '안동74번확진자'의 접촉과정에서 7명이 발생하고 나머지 1명은 '안동76번확진'의 접촉자이다.
'안동74번확진자'는 지난 12일 양성판정을 받은 복지시설 직원 '안동68번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확진된 사례로 이번 신규확진자 7명은 모두 '복지시설' 연관 n차 감염 사례로 추정된다.
안동시와 보건당국은 이들 신규확진자에 대한 이동경로 등 역학조사에 주력하는 한편 추가 확산 차단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안동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83명으로 늘어났다.
구미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밤사이 8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 검사 후 확진 판정받은 1명과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6명, 서울 구로구 확진자의 접촉자 1명 등이다.
구미시와 보건당국은 이들 신규확진자에 대한 감염경로와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를 서두르고 있다.
구미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116명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 방역대책 설명하는 이강덕 포항시장[사진=포항시] 2020.12.16 nulcheon@newspim.com |
포항에서는 기존 확진자와 타 지역 확진자 접촉 등으로 4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13일 양성판정을 받은 '경주137번확진자'의 접촉자 1명과 지난 14일 양성판정을 받은 '포항162.164번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포항지역 누적 확진자는 모두 170명으로 늘어났다.
경산에서 발생한 추가 확진자 3명은 '대구 영신교회' 연관 n차 감염사례이다.
이들 3명은 지난 13일 양성판정을 받은 '경산698번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산698번확진자'는 '대구영신교회' 연관자이다.
경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705명으로 늘어났다.
영천에서 발생한 추가 확진자 2명은 지난 14일 양성판정을 받은 '영천49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영천지역 누적 확진자는 51명으로 불어났다.
경주의 추가 확진자는 '경산 국악' 연관 3차 감염 사례이다.
지난 1일 양성판정을 받은 '경산 국악' 연관 '경주117번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 해제위한 검사에서 양성 확진판정을 받았다.
경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142명으로 늘어났다.
영주지역 추가 확진자는 '안동 복지시설' 연관 n차 감염사례로 확인됐다.
'영주 21번확진자'는 지난 15일 양성판정을 받은 '안동76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영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21명으로 증가했다.
칠곡군에서는 서울 '구로구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해당 확진자는 업무 차 서울 구로구 확진자를 만난 구미시 확진자를 만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북도에서는 최근 1주일간 국내 105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주간 1일평균 15명 꼴로 발생하는 등 발생률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북지역의 16일 오전 0시 기준 자가격리자는 191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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