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메디컬 에스테틱 의료기기 업체 이루다가 해외 주요 시장인 북미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키움증권은 "내년도 신규 시장 진출 및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따른 성장 모멘텀으로 실적 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재일 키움증권 연구원은 16일 "주력 해외 시장은 북미 시장이며 매출액은 2016년 말 1.1억 원에서 2019년 말 67.3억 원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2021년 큐테라향 품목 확대에 따라 매출 성장 폭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로고=이루다] |
이루다는 레이저, 고주파, 집속초음파(HIFU) 에너지 등을 활용한 메디컬 에스테틱 의료기기 전문업체이다. 대표적인 브랜드로 SECRET RF(흉터 제거), FRAXIS(피부 재생), VIKINI(제모), CuRAS(잡티 제거) 등이 있다.
이루다는 지속적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으며 집속초음파(HIFU)로 확대 예정이다. 지난 10월 ㈜루트로닉과 약 38억 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내년 상반기 내에는 루트로닉과 공동브랜드인 hyzer을 해외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 색소질환 치료에 효과적이나 혈관 손상을 유발하는 부작용이 있는 기존 532nm 파장 레이저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유두진피의 혈관 손상을 최소화하는 혈관구제레이저수술(VSLS) 개발 및 VSLS 시술 관련제품 특허 출원을 완료했고, 2021년 상반기 제품 출시 예정이다.
박 연구원은 "이루다는 메디칼 에스테틱 기술을 기반으로 질환 치료용 및 헬스케어 제품으로 사업 다각화 중에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질환 치료용 시장 확대에 주력하면서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루다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 202억 원, 영업이익 31억 원으로 추정된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6%, -11.4% 떨어진 수치이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을 고려하면 선방한 실적"이라며 "신규 시장 및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따라 내년에는 매출 280억 원), 영업이익 48억 원으로 성장 가속화가 전망되며 제품 믹스 개선 및 소모품 매출 증가에 따라 이익률 또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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