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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 '광고대행·신용대출·데이터판매'까지 신청..."먹거리 부족 심각"

기사입력 : 2020년12월16일 13:51

최종수정 : 2020년12월16일 14:23

미래에셋생명, 신용대출 시장 면허 신청
교보생명은 빅데이터 판매 및 자문서비스
부수업무 신청 28건, 전년 6건 대비 급증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보험사들이 빅데이터 판매, 전산시스템·소프트웨어 대여, 광고대행, 건강관리서비스 등 다양한 부수사업을 신청, 업무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보험산업의 미래 성장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 미래 먹거리를 찾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관측이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보험사들이 신청한 부수업무는 28건이다. 2019년은 6건, '18년은 10건에 불과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전날(15일)부터 신용대출 주선업무를 진행한다. 계열사 및 제휴사 등을 통해 신용대출을 소개하고 수수료 수익을 내기 위해서다. 미래에셋생명 측은 "신용대출이 필요한 고객에게 관련 내용을 안내하기 위해 부수업무를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먹거리 찾아라..보험사 부수업무 신청 급증 2020.12.16 0I087094891@newspim.com

현재 개인고객 대상 대출 주선업무를 진행하는 곳은 미래에셋생명 이외에 삼성·농협·신한·오렌지라이프 등 생명보험사와 흥국화재 등이다. 이들 보험사는 계열사와 시너지를 위해 대출 주선업무 관련 부수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보험사들이 올해 부수업무를 가장 많이 신청한 항목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자문 및 데이터셋 판매' 업무다. 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오렌지라이프·KB손보 등 5개 대형보험사가 신청했다. 계약자의 비식별건강정보 등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정지작업이라고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광고대행업무'의 경우 오렌지라이프·흥국화재·하나손보·캐롯손보 등 4개 보험사가 신청했다. 대출주선업무와 마찬가지로 계열사 상품을 홈페이지 등에 소개 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는 게 업계의 의견이다.

이외 '전산시스템 또는 소프트웨어 판매·대여업무'는 한화생명·푸르덴셜생명·롯데손보 등이 신청했다. 자사의 보험시스템 일부를 계열사나 자회사에 이식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 등의 문제로 향후 보험산업의 성장성이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에 각 보험사들이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해 부수업무를 신청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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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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