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정부가 화이자, 얀센 등과 코로나19 백신 구매 계약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올해 안으로 계약을 확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화이자와 얀센의 경우, 현재까지 순조롭게 계약 관련 합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사진=보건복지부] |
앞서 정부는 지난 8일 코로나19 백신 도입 계획과 관련해 최대 4400만 명분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4400만 명분은 코박스 퍼실러티(COVAX Facility, 국제백신공급협의체) 물량 1000만 명분(2000만 회분)과 글로벌 백신 기업을 통해 들여오는 약 3400만 명분(6400만 회분)을 합한 수치다.
제약사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2000만 회분, 화이자 2000만 회분, 얀센 400만 회분, 모더나 2000만 회분이다. 1회만 접종해도 되는 얀센 것을 제외한 나머지 3개 기업 백신은 2회를 접종해야 한다.
아스트라제네카와는 선구매 계약을 이미 체결했고, 나머지 3개 기업과도 구속력 있는 구매 약관 등을 체결해 구매 물량 등을 확정했다.
손 반장은 "백신 구매와 관련해서는 많은 부분들이 공개하기 어려운 내용들이라 간략하게 설명할 수밖에 없는 점을 양해해 달라"며 "별다른 차질이 없으면 조속한 시일 내 계약을 확정해서 그 내용을 공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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