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16일 일본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933명 발생했다. 12일 코로나 발생 후 최다를 기록했던 3041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숫자다.
도쿄(東京)도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678명 확인되면서 지난 12일 621명을 넘어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184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123명, 40대 107명 순이었다. 중증화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확진자는 94명으로 확인됐다.
도쿄도는 감염 상황에 대해 4단계 중 가장 심각한 '감염이 확대되고 있다'로 평가하고 있다. 의료 제공 체제에 대해서는 두 번째로 심각한 '체제 강화가 필요하다'는 수준이다.
이밖에 오사카(大阪)부에서 396명, 가나가와(神奈川)현 287명, 아이치(愛知)현 248명, 홋카이도(北海道) 86명, 사이타마(埼玉)현 179명, 지바(千葉)현 123명, 효고(兵庫)현 135명, 후쿠오카(福岡)현 141명, 오키나와(沖縄)현에서 36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
[사진=NHK 캡처] |
17일 0시 기준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18만8437명으로 늘어났다. ▲일본 국내 확진자(전세기 귀국자, 공항 검역 등 포함) 18만7725명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712명을 더한 것으로, NHK가 공개한 각 지자체 확진자 수를 취합한 수치다.
사망자는 코로나 발생 후 최다를 기록했던 전일과 같은 53명이 확인됐다. 홋카이도와 오사카부에서 각 11명, 도쿄도에서도 10명이 발생했다. 효고현에서 8명, 아이치현에서 3명, 가나가와현과 시즈오카(静岡)현에서 각 2명이 확인됐다.
또 지바현, 미에(三重)현, 미야자키(宮崎)현, 오카야마(岡山)현, 히로시마(広島)현, 후쿠시마(福島)현에서 1명씩 사망자가 발생했다.
일본 내 누적 사망자 수는 2768명으로 늘어났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 13명 ▲일본 내 확진자 2755명이다.
일본 내 확진자의 지역별 현황을 보면 ▲도쿄 4만8668명 ▲오사카부 2만5816명 ▲가나가와현 1만5683명 ▲아이치현 1만3298명 ▲홋카이도 1만1650명 ▲사이타마현 1만891명 ▲지바현 8496명 ▲효고현 7682명 ▲후쿠오카현 6890명 ▲오키나와현 4880명(미군 확진자 제외) 순이다.
그 외 ▲교토(京都)부 3475명 ▲시즈오카현 2264명 ▲이바라키(茨城)현 2053명 ▲히로시마현 1890명 ▲군마(群馬)현 1771명 ▲미야기(宮城)현 1625명 ▲기후(岐阜)현 1585명 ▲나라(奈良)현 1518명 ▲구마모토(熊本)현 1343명 ▲미에현 1103명 순이었다.
16일 시점에서 일본 내 확진자 중 인공호흡기를 부착했거나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환자는 전일보다 26명 늘어난 618명으로 코로나 발생 후 최다를 기록했다. 증상이 개선돼 퇴원한 사람은 15만6206명이다.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PCR검사(유전자증폭 검사)는 지난 14일(속보치) 하루 3만6878건이 진행됐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권지언 기자 = 13일(현지시각) 일본 도쿄 거리에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다. 2020.12.14 kwonjiu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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