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유럽연합(EU)의 모든 회원국이 오는 27일부터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COVID-19) 백신 일반인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옌스 스판 독일 보건부 장관이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판 장관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및 독일 제약사 바이오엔테크 경영진과의 온라인 회의에 앞서 "독일의 경우 EU 승인이 27일 내려지면 바로 접종을 시작할 것이며, 다른 회원국들도 즉각 접종 시작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벤트리, 영국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영국 90세 여성 마가렛 키넌이 세계 최초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COVID-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2020.12.08 gong@newspim.com |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EU 전역에서 27~29일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부분의 경우 EU 회원국들은 유럽의약청(EMA)이 백신 승인 권고안을 제시한 후 EU 집행위원회가 최종 승인을 내려야 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
EMA는 새로운 의료 치료법에 대한 권고안을 내는 기관이고, 최종 승인은 EU 집행위원회가 내린다. 다만 집행위원회는 대체로 EMA의 권고안을 그대로 따른다.
앞서 독일 일간지 빌트(Bild)는 EMA가 23일 관련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g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