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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경주·포항·구미·안동 등 경북 31명 추가 확진...대부분 가족감염

기사입력 : 2020년12월18일 09:11

최종수정 : 2020년12월18일 09:17

[경주·포항·구미·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10명대로 잦아들었던 경북지역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밤사이 30명 선을 넘어 31명이 추가 발생했다.

12월 들어 신규확진자가 지속 발생하던 포항과 구미, 영천, 김천, 경주, 안동 등 선행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가족감염 등 소모임 연관 확진자가 이어지고 기존 확진자 발생지역의 인근 지역으로 연쇄감염 양상을 보이자 지역사회의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는 지자체가 서둘러 사회적거리두기 단계를 강화하고 포항시는 급기야 18일 0시를 기준으로 유흥업소 5종에 대한 전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하는 등 지자체와 보건당국이 확산 차단에 총력을 쏟고 있다.

또 포항시와 경주시는 전날(17일) 공동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공동 방역관리에 나서는 등 추가 확산 차단에 선제 대응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과 주낙영 경주시장이 17일 공동 영상회의를 통해 코로나19 방역 공동관리체계 구축을 공유하고 있다.[사진=포항시] 2020.12.18 nulcheon@newspim.com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경주 9명을 비롯 포항 5명, 청송 4명, 안동 3명, 구미 3명, 칠곡 3명이 발생했다.
또 김천과 영천. 경산. 울진에서 각각 1명씩 4명 등 전체 31명이 추가 발생했다.

경주에서는 지난 14일 양성판정을 받은 '경주141번확진자'의 가족과 지인 등 9명이 한꺼번에 발생했다.

가족감염 등 일상 속의 모임을 통한 확산 차단 대책이 절실할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경주시와 보건 당국은 이들 신규확진자들에 대한 감염경로 등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경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152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포항에서도 일가족 4명 등 5명이 추가 발생했다.

일가족 4명은 지난 17일 오전 발생한 '포항172번확진자'의 가족이다.

또 다른 신규확진자 1명은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 검사 후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들 5명의 신규확진자 모두 정확한 감염원이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아 보건당국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포항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176명으로 증가했다.

청송에서도 가족감염 사례가 다시 발생했다.

청송에서는 지난 15일 양성판정을 받은 '대구 확진자'의 가족, 지인 등 4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청송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8명으로 불어났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코로나19 선별 검체진단검사. 2020.12.18 nulcheon@newspim.com

안동에서는 '복지시설' 연관 n차 감염이 숙지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안동지역의 추가 확진자는 지난 15일 양성판정을 받은 '안동82번확진자'의 가족 2명과 '대구 확진자'의 접촉에 의한 1명 등 3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가족 2명은 10대 학생으로 알려져 보건당국과 교육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안동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86명으로 최근 들어 급증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구미에서도 가족감염 사례가 이어졌다.

구미 추가 확진자는 지난 16일 양성판정을 받은 '구미118 번확진자'의 가족 3명이 한꺼번에 양성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15일 양성판정을 받은 '구미109번확진자' 연관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 대한 전수 검사 결과 다행히 전원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구미지역 누적 확진자는 123명으로 증가했다.

최근들어 지역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칠곡군에서도 지난 11일 양성판정을 '칠곡 57번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칠곡군의 누적 확진자는 61명으로 늘어났다.

김천에서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감염원이 정학하게 확인되지 않은 유증상 사례 1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71명으로 증가했다.

영천지역에서는 대구 '영신교회' 연관 지난 13일 양성판정을 받은 '경산700번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대구 영신교회 연관 인근 지자체로 이어지는 n차 감염사례로 추정된다.

영천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52명으로 불어났다.

경산에서는 지난 15일 양성판정을 받은 '영천51번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경산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706명으로 늘어났다.

울진지역에서도 22일만에 신규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방역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

울진에서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현재까지 감염원이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유증상 사례 1명이다.

울진군과 보건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확인된 밀접접촉자 1명과 '부산.포항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2명 등 3명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울진군은 지역 '4번확진자'에 대한 이동동선과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경북도에서는 최근 1주일간 지역감염 사례 135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주간 1일평균 19.3명이 발생하는 등 올 12월 이후 지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북지역에서는 18일 0시 기준 자가격리 조치는 2174명이다.

18일 오전 0시 기준 경북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1891명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북지역의 이날 현재 격리치료 확진환자는 90명이며 이 가운데 65명은 포항.김천.안동의료원과 동국대경주병원에서, 25명은 타 지역 병원에서 입원치료받고 있다.

또 65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입소치료를 받고 있으며 17명은 병원 지정을 대기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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