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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2의 기적' 준비하는 김성현 "PGA 도전, 한국 골프 빛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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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올 8월 '월요예선 기적의 우승'을 일군 김성현(22·골프존)이 PGA에 도전한다.

김성현은 18일 서울에서 열린 '웹케시그룹 프로 골프단' 창단식 후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PGA 진출 계획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골프단 창단식에서 밝은 모습으로 포즈를 취한 김성현. 2020.12.18 fineview@newspim.com

그는 "내년 초 콘페리투어(PGA 2부투어) Q스쿨에 도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웨이트 등 체력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성현은 김태훈(35), 장승보(24), 박정환(27) 등과 함께 둥지를 마련, 새 도전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키가 1m80㎝의 김성현은 비시즌인 겨울동안 웨이트 트레이닝, 바벨과 스쿼트, 스트레칭 등을 하루에 3시간씩 소화하고 있다. 물론 대회가 없기에 스윙 감을 잊지 않기 위해 빈스윙도 꼭 챙긴다.

올해 한국에서 2부선수로 출전, 깜짝 우승을 일궈낸 그가 미국에서 제2의 기적을 준비중인 것이다. 김성현은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 '제63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 코리안투어 사상 최초로 월요예선을 통과, 우승컵을 들어 올린 주인공이 됐다. 이제 목표는 PGA다. 

'롤모델이 타이거 우즈'라고 밝힌 김성현은 "KPGA 우승으로 사람들이 많이 알아보곤 한다. 하지만 앞으론 한국 골프를 빛내는 선수가 되겠다"며 포부를 당당히 전했다. 탄탄한 근육질의 김성현은 평균 비거리 300야드의 장타자다. 그가 밝힌 장점은 장타와 함께 퍼팅에서 결정적 상황이 왔을때 성공 확률이 매우 높다는 점이다.

구체적인 계획도 전했다. '티칭프로'를 하신 아버지 김태우씨가 골프백을 메고 아들의 역사적인 KPGA 우승을 함께 해냈지만 Q스쿨에 합격하면 전문 캐디를 구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미국으로 건너갈 시기 등은 아직 조율중이다. 김성현은 지난 시즌 PGA 투어 신인왕인 임성재와 한국체대 동기이기도 하다.

초등학교 5학년 때 골프를 시작, 국가대표로 뛴 김성현은 2017년 KPGA에 데뷔했다. 이듬해인 2018년 일본투어 큐스쿨 최종전에서 공동4위에 올라 2019년 일본투어에 입성, 국내보다 일본에서 먼저 투어 생활을 시작했다. 김성현은 그 해 일본투어 2부투어격인 아베마TV투어에서 1승을 거둬 2020 시즌에도 일본투어 시드를 유지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올해 초 한국프로골프 2부투어인 '스릭슨투어'에서 활동, '3회 대회'서 우승했다. KPGA 코리안투어 시드가 없던 김성현은 'KPGA 선수권대회' 예선전에 나와 8위의 성적으로 막차로 출전, 정상까지 올랐다. 김성현은 그래서 "시즌내내 캐디로 함께 해 주신 아버지께 늘 감사드린다"는 말을 잊지 않는다. 김성현은 우승으로 향후 5년간의 KPGA 시드를 확보했다.

김성현은 "1부투어에서 우승한 올해는 내 골프인생의 터닝포인트다. 성적이 잘 나와서 열심히 했고 PGA 진출 등 목표 수정도 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우승과 함께 PGA 대회에도 첫 참가, 귀중한 경험을 했다. 코로나로 인해 미국에서 열린 '더CJ컵'에 대해 김성현은 "처음 경험해 보는 무대였다. 세계적 기량 선수들과 겨루다 보니 내 기량을 알수 있게 됐다. 그런 멋진 무대에서 치고 싶은 마음이 샘솟았다"고 설명했다.

만에하나, 미국 진출이 어려워지면 한국과 일본투어를 병행할 예정이다.
김성현은 "앞으로의 일을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일본에서 치든 한국에서 치든 1승씩 하는 게 또다른 목표다. 최선을 다해 KPGA 상금랭킹 톱10 안에 들겠다"고 다부진 목표를 설명했다.

체력 비결에 대해선 "소고기 등 고기 위주로 먹고 비타민도 늘 챙겨 먹는다. 사실 KPGA 첫 우승을 한 그 주엔 더위가 한창인 8월이라 삼계탕을 3차례나 먹었다. 그게 행운의 음식이었는 지도 모른다"고 웃었다.

오늘도 김성현은 '자만하지 말고 항상 겸손하라'는 부친의 말씀대로 체력 훈련 등에 비지땀을 쏟는다.

월요 예선의 기적을 일군 김성현과 그의 부친 김태우씨. [사진= KPGA]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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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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