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금주의 정치권] '청문회 정국' 막 오른다…野, 변창흠에 '총공세'

기사입력 : 2020년12월21일 06:00

최종수정 : 2020년12월21일 08:41

22일 권덕철·전해철, 23일 변창흠, 24일 정영애 인사청문회
'막말 논란' 변창흠 후보 자질 놓고 野 '송곳 검증' 예고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번주 인사 청문회 정국의 막이 오른다.

지난 정기국회에서 권력기관 개혁 입법으로 여야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신임 장관 후보자 4명에 대한 청문회를 앞두고 여의도에 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다.

국회는 오는 22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전해철 행정안전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연다. 이어 23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24일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 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진선미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이 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을 상정하고 있다. 2020.12.16 kilroy023@newspim.com

특히 잇단 '막말 파문'으로 자질 논란이 불거진 변창흠 후보자에 야권의 공세가 집중될 전망이다. 

변 후보자는 과거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시절 임대주택 주민들을 '못 사는 사람들'로 지칭하며, "못 사는 사람들이 밥을 집에서 해서 먹지 미쳤다고 밥을 해먹냐"는 등 부적절한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또 서울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와 관련 희생자 부주의로 사고가 일어났다는 취지로 발언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그는 "하나하나 놓고 보면 서울시 산하 메트로로부터 위탁받은 업체 직원이 실수로 죽은 것"이라며 "사실 아무것도 아닌데, 걔(희생자 김군)가 조금만 신경 썼다면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될 수 있었다"고 했다. 

여론의 뭇매를 맞고 변 후보자는 뒤늦게 사과했지만, 국민의힘을 비롯해 정의당까지 후보자 자질을 우려하고 나섰다. 

여기에 변 후보자가 SH 사장 시절 친여 인사의 태양광 사업을 밀어주고, 지인을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야권은 송곳 검증을 예고하고 있다. 

여당은 청문회가 '신상털이'가 아닌 '정책검증'의 장이 돼야 한다고 반발하고 있어, 여야의 치열한 공수전이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신임 행정안전부 장관에 내정된 전해철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지난 4일 오후 개각 발표 이후 정보위원장실로 이동하고 있다. 2020.12.04 leehs@newspim.com

야권은 '친문 핵심'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도 벼르고 있다. 

전 후보자는 참여정부에서 민정수석비서관을 지낼 당시 대학동기인 지인의 특별사면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혜 의혹을 받은 해당 기업인은 전 후보자가 총선을 치른 2008년과 2012년에 각각 500만원을 후원했다. 전 후보자 측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해 "특별사면과 관련해 민정수석으로 근무하면서 사적으로 개입하지 않았다"며 반박했다.

전 후보자가 민정수석 당시 활동했던 법무법인 해마루에 '일감 몰아주기'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전 민정수석 시절 해마루의 기술보증기금(기금) 사건이 급증한 정황이 드러나면서다. 전 후보자는 민정수석을 그만둔 뒤 2007년 12월부터 2012년 5월까지 해마루 대표변호사로 활동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부동산 매매·매도로 15억원대 시세차익을 거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권 후보자는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서울 개포동 대치아파트·세종 아파트 분양권을 매매·매도해 이 같은 차익을 봤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 책임론, 백신 확보 문제에 대한 야당의 송곳 질의도 있을 전망이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