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 기장군이 일광신도시를 품고 급속도로 성장중인 일광면을 '읍'으로 승격하기 위한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기장군은 지난 19일 열린 '코로나19 대응 일일상황보고회'에서 오규석 기장군수가 일광면의 읍 승격 추진을 지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부산 기장군청 전경[사진=기장군] 2020.08.31 ndh4000@newspim.com |
이에 담당부서에서는 군수를 단장, 행정자치국장을 부단장으로 하는'일광읍 승격 추진단'(이하 추진단)을 구성했다.
추진단을 2개반으로 나눠 일광읍 승격을 위한 행정절차를 추진하는 '일광읍 승격 행정추진반'은 행정지원과가 맡고 주민의견 수렴 등을 추진하는'일광읍 승격 행정지원반'은 일광면이 담당하기로 했다.
읍은 지방자치법 제7조3항에 따라 그 대부분이 도시형태를 갖추고 인구 2만 이상이 돼야 한다. 또 시가지 인구비율 40%이상, 도시적 산업 종사가구 비율 40%이상의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올해 초 일광신도시 입주가 시작된 이후 일광면의 인구는 현재 2만 2000여명으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고 일광신도시 입주가 완료되는 2023년에 이르면 일광면의 인구가 3만4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일광면이 지방자치법에 따른 '읍' 승격의 법적 요건을 무난히 갖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군은 2021년 상반기에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읍 승격 기본계획 수립을 2021년 하반기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오규석 군수는 "일광 빛·물·꿈 교육문화타운 조성사업과 일광면 신청사 건립, 등산로와 산책로 조성 등으로 일광면은 정관읍 못지않은 교육과 문화, 친환경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라며 "2021년 착공 예정인 신청사에 일광읍이라는 현판을 우리 군민들과 함께 걸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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