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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의회 해산, 내년 3월 또 총선...2년 만에 4번째

기사입력 : 2020년12월23일 09:58

최종수정 : 2020년12월23일 09:58

의회, 국가예산안 시한 22일 처리 못해 해산
네타냐휴 입지 줄어...라이벌 기디언 사르 부상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스라엘이 내년 3월에 총선을 치르게 됐다. 불과 2년 안에 4번째 선거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BBC방송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의회는 올해 국가 예산안을 법적 시한인 22일 자정까지 처리하지 못하면서 해산됐다. 

지난 5월 구성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우파 리쿠드(Likud)당과 베니 간츠 국방부 장관이 대표로 있는 중도파 청백(Blue and White)당 연립정부는 예산안을 놓고 충돌해왔다.

리쿠드당은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예산안 통과가 급선무라고 주장한 한편, 청백당은 이는 연립정부 구성 합의 내용 위반이라고 반발했다.

연정 수립 합의 당시 네타냐후 총리가 총리직을 먼저 수행하고 간츠 장관이 내년 11월에 총리직을 하기로 약속했다. 간츠 장관은 원활한 국정수행을 위해 예산안을 2021년 것도 한 번에 처리할 것을 요청했고, 리쿠드당은 이를 받아들였다. 

의회는 전날 예산안 처리시한을 올해 말까지 연장하는 안을 표결에 부쳤지만 이마저 부결됐고 결국 내년 3월 23일에 총선이 치러지게 됐다.

이는 2년 사이에 4번째 총선이 된다. 네타냐후 총리의 입지도 이전보다 많이 좁아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못했다는 여론과 함께 그의 부패 혐의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를 예정이기 때문이다.

리쿠드당에서 탈당한 우파 라이벌 기디언 사르(Gideon Saar)도 새로운 경쟁자로 부상한 상황이다. 이스라엘의 한 공중파 방송이 최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네타냐후와 사르 지지율은 거의 동율로 나타났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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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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