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목포시가 대한민국 4대 관광도시로서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을 위한 힘찬 첫발을 내딛었다.
시는 지난 22일 시청 상황실에서 용역수행기관 및 관련부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목포시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4대 관광거점도시 기본계획 수립 최종 용역보고회 모습 [사진=목포시] 2020.12.23 kks1212@newspim.com |
목포는 올 1월 정부의 지역관광도시 공모에서 대한민국 4대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되며 2024년까지 5년간 총 1000억원(국비 500억, 도비 200억, 시비 300억)을 투입해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시는 지난 5월 효과적 사업추진을 위해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해 도시여건 및 관광시장 분석을 토대로 관광거점도시 기본구상, 세부 사업계획, 사업집행·운영계획, 성과관리 계획 등 실행력 있는 계획을 수립했다.
마련된 기본계획은 지난 16일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거점도시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완료했으며 내년 1월에 열릴 국가 관광전략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목포시는 확정된 기본계획에 따라 원도심 등 총 5개 권역에서 지역별 특색에 맞는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고하도~대반동 일대는 다도해의 아름다운 바다와 섬을 조망할 수 있는 디자인 조망대를 조성하고 야간경관 사업을 추진해 목포만의 낭만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고 불리는 원도심 일대는 기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 등 타 부처 사업과 연계해 근대역사문화자원 체험 콘텐츠와 도보 탐방길을 조성해 120여년 전 목포의 시간을 걷는 도보 여행의 최적지로 육성한다.
또 해안가를 따라 관광자원이 분포하고 있는 항구도시의 특성을 살린 목포해양대학교에서 평화광장까지의 '해변 맛길 30리 구간'에는 통합디자인을 적용해 자연경관과 하나 되는 매력적인 바다산책로를 조성하고, 각 구간별 관광자원을 연계해 어디로든 연결되는 관광도시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목포를 대표하는 다양한 관광자원이 분포된 삼학도~갓바위문화예술타운~평화광장은 기존 관광자원을 강화해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갓바위 문화예술타운 내 보행자 이동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예술성이 가미된 디자인 보행교를 설치하고, 자연사박물관에는 야외 엔터테인먼트 광장 조성과 함께 어린이 체험콘텐츠도 도입한다.
평화광장 춤추는 바다분수 기능과 콘텐츠를 업그레이드 하고 해상무대를 신설해 바다분수쇼와 해상무대 문화예술공연을 통해 세계적 관광자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 최고의 예향 문화도시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문화공연의 수준을 높인다.
목포문학박람회, 낭만재즈페스티벌, 근대음악극 청춘연가 거리공연, 항구축제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1년 365일 즐거운 관광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안심 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
주요 관광지에 방역부스 등 예방체계를 구축하고, 통합관광안내시스템, 스마트 버스정류장 및 주차장 조성, E-모빌리티 도입, 실시간버스 안내시스템 등 최첨단 기술력을 관광에 접목하는 최신 스마트 관광환경 조성사업을 추진해 내·외국인 관광객들의 편의성을 극대화 한다.
대한민국 서남해안권 대표 관광도시로서 서남권 시·군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사업도 추진된다.
서남권 뮤지엄 페어 개최, 시·군 대표 축제 및 행사와 연계한 계절별 관광 상품을 개발해 운영하고 스마트관광 시스템도 구축한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올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4대 관광거점도시로 당당하게 선정됐다"며 "내실 있게 마련 된 사업계획을 바탕으로 시민들과 함께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2025년에는 관광객 1500만, 외국인 50만 이상이 방문하는 글로벌 명품 관광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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