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 해외연수 경비 전액 삭감
[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목포시의회는 목포시가 의결 요구한 2021년도 목포시 본 예산 8565억9000만원 가운데 60억1264만원을 삭감하는 데 그쳤다.
23일 목포시의회에 따르면 세출 예산안 중 일반회계 7752억 5706만원 중 59억 9119만원, 특별회계 813억 3374만원 중 2152만원이 삭감됐다.
예결특위 심의 모습 [사진=목포시의회] 2020.12.23 kks1212@newspim.com |
세부적인 삭감 내용을 살펴보면 버스재정 지원금 18억 4100만원 중 5억 4100만원이 삭감됐다.
옥외 광고발전기금 전출금 4억 2000만원과 문화관광 자원 개발(삼학도복원화 사업) 30억원은 전액 삭감됐다.
또 의회운영과 관련 의원들의 해외여행 경비인 의원연수 및 선진 외국시찰 여비 5500만원도 전액 삭감됐다.
예결특위는 버스재정 지원금 삭감과 관련, 예산 집행 시 2019년 시내버스 운송원가 검증 및 경영개선 최종 보고서를 반드시 반영해 집행하고 추후 발생하는 예산 편성 시 2019 시내버스 운송원가 검증 및 경영개선 최종보고서를 반영해 의회 사전보고 후 편성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지방기금법 제8종에 따라 회계연도 개시 40일전까지 의회에 제출해야 함에도 이를 위반해 의회의 심의 의결권을 무력화 시킨데 대한 시정을 촉구했다.
지방재정신속 집행제도 지침에 따라 민간경상보조금을 일괄 교부할 경우 부적절한 집행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조사업 수행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점검기록을 유지해 분기별로 상임위원회에 보고할 것도 주문했다.
박용식 예결특위 위원장은 "금액의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예산항목 하나하나 신중을 기했으며, 사업의 타당성과 우선순위를 면밀하게 파악해 불필요한 예산을 줄이고 적재적소에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연일 늦은 시간까지 심도 있는 심사를 했다"며 "시민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한 이런 노력들이 내년 목포발전에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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