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앞으로도 선도적이고 체계적인 규제혁신을 지속해 중소기업 혁신에도 마중물을 붓겠다고 선언했다.
23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2020 대한민국 중소기업 규제혁신 대상 시상식에서 축사를 통해 "앞으로도 선도적이고 체계적인 규제혁신으로 중소기업 혁신에 마중물을 붓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중소기업 규제혁신 대상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0.12.23 alwaysame@newspim.com |
정세균 총리는 규제 샌드박스로 지금까지 총 400여건의 과제가 승인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400억원의 매출 증대와 9800억원의 투자유치라는 결실을 맺었다고 술회했다. 적극행정 제도의 효과도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정 총리는 말했다. '기업인 예외적 입국 허용', `면세점 재고물품 국내유통 허용' 같은 과감한 조치들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다소나마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게 정 총리의 평가다.
정 총리는 오늘의 위기를 극복하고 내일의 희망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본이 탄탄한 경제·산업구조를 확립해야 하며 이를 위해 허리가 튼튼한 '항아리형 경제 구조'로 과감히 전환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더 과감한 규제혁신, 더 적극적인 현장 소통에 주력할 것이며 중소기업의 발목을 잡는 규제의 빗장을 더욱 활짝 열겠다고 정 총리는 강조했다. 그는 "얼마 전 발표된 '5대 분야 20개 핵심 신산업에 대한 규제정비 기본계획'에 근거해 혁신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단계별로 튼튼한 사다리를 부지런히 놓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 총리는 공직자에게 "신축년 새해에도 적극적인 자세로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힘쓸 것"을 주문하고 "중소기업인들에겐 도전과 창의의 기업가 정신으로 대한민국의 도약에 앞장서줄 것"을 각각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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