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주말 이슈+] 조국 일가 입시 비리 유죄...與, 1년 전엔 "인턴 품앗이, 특목고에서 흔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표창장 위조, 사실로 결론나면 사퇴해야" 외치던 민주당
'위조 맞다' 법원 판결 뒤엔 "항소심서 뒤집힐 것" 주장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지난해 하반기 정국은 '조국'으로 시작해 '조국'으로 마무리됐다. 지난해 8월 8일 조국 민정수석비서관을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한 뒤 9월 9일 임명을 강행했다. 그 한 달간 정권은 요동쳤다. SNS 등을 통해 기득권 특권을 비판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실 기득권이라는 의혹제기가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의혹제기 정점은 조 전 장관 자녀의 입시비리 의혹이었다. 특히 조 장관 딸의 동양대 총장 표창장 위조 논란이 불거지자 국내 여론은 조국 찬성·조국 반대로 양분됐다. 정경심 교수가 위조에 연루됐다는 정황이 나오면서는 당시 교육 대물림을 비판한 드라마 '스카이캐슬'에 비견되기도 했다.

결국 정부여당 지지도도 흔들렸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처음으로 민주당이 야당에 밀리는 여론조사도 하나둘 발표됐다. 여권은 조국 엄호에 나섰다. 법사위원들이 따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회 본청 대회의실을 빌려 조국 전 장관의 '대국민 청문회'까지 진행했다.

그러나 첫 법원 판결에서 정경심 교수는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징역 4년에 벌금 5억원, 추징금 1억3890여만원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입시 비리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가운데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중형을 선고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간사(오른쪽)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여상규 위원장(왼쪽)에게 항의를 하고 있다. 2019.09.06 leehs@newspim.com

◆ 1년 전 與 "'인턴 품앗이'는 특혜 아닌 제도 이용, 강남 특목고에는 다양한 프로그램 있다"

입시 비리 의혹에서 파장이 컸던 것은 조 전 장관 딸의 SCI급 논문 제1저자 등재다. 당시 고교생이었음에도 제1저자에 등재되자 특혜 의혹이 곳곳에서 불거졌다.  특히 논문 교신저자였던 장영표 단국대 교수 자녀와 '인턴 품앗이'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여권은 "특혜가 아닌 제도를 이용한 것"이라며 엄호에 나섰다. 지난해 8월 21일 법사위원 기자간담회에서 김종민 의원은 조 전 장관 딸의 단국대 논문 제1저자 등재에 관해 "어느 학교에 교수 부모가 있다면 가능한 제도였다"며 "누구나 신청하고 노력하면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제도나 특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김종민 의원은 "부모가 개입했다면 책임져야할 문제가 맞다"면서도 "이것은 교육적 배려라는 선의로 봐야 한다, 지금으로서는 후보가 책임질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당시 법사위 간사였던 송기헌 의원은 "강남 특목고에는 다양한 스펙쌓는 프로그램이 있다"며 "정서상 공감이 가지 않는다는 측면이 있지만 조국 후보자가 특혜를 받았다고 보기엔 어렵다"라고 거들었다.

하지만 결국 대한병리학회는 해당 논문을 취소했다. 연구윤리심의위원회 승인을 받지 않은 데다 이를 허위로 기재했으며, 모든 저자들의 역할이 불분명하다는 이유에서였다. 

1년 뒤 법원은 논문 제1 저자 등재와 관련, 정경심 교수와 장 교수 사이에 대가관계가 있고 조 전 장관 딸 인턴십 확인서는 주요한 내용이 모두 허위라고 판단했다. 정경심 재판부는 "정 교수는 자신과 남편의 사회적 지위를 이용하여 지인들로부터 허위사실이 기재된 인턴십 확인서 등을 발급 받았다"라며 "그중 일부 기재사항은 발급권자들의 허락을 받지 않고 유리한 내용으로 변조하였다"라고 봤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지난해 9월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09.06 leehs@newspim.com

◆ "표창장 위조 사실 드러나면 책임져야"한다던 與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은 인사청문회를 이틀 앞두고 불거졌다. 주광덕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은 조 전 장관 딸이 부산대 의전원 입시를 치를 때 제출한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이 위조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주 의원은 "며칠 전에 교육부를 통해 동양대에 2010년 이후 지금까지 동양대 총장 명의로 조 후보자 딸에게 표창장이 나간 적이 있냐고 물었다"라며 "그 답변은 그 학생에 대해서는 2010년 이후 총장상을 수여한 바가 전혀 없다는 내용이었다"고 강조했다.

표창장 위조 의혹은 인사청문회에서도 화두가 됐다. 김종민 의원은 당시 조국 후보자에게 "동양대 표창장이 위조됐으면 당연히 법무부장관 못하지요?"라고 물었고 조 후보자는 "제 처가 그것을 했다고 그러면 법적인 책임을 져야 되고 누구나 법 앞에 평등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은 "이게 위조됐으면 청문회 할 필요도 없고 이것은 다툴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정성호 의원도 정 교수에 의해 위조됐다고 하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취지로 질의했다. 정 의원은 조 후보자의 "제 처가 관련이 되어 있다면 그에 해당하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답한 것을 두고 "만약 그런 결과가 나온다면 그와 관련해서도 후보자도 여러 고민을 하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표창원 의원도 "법적으로 책임져야 될 부분이 나타난다면 어쩔 수 없는 것"이라며 "사퇴를 하셔야 될 것이고 책임을 지셔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민 의원은 동양대가 표창장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표창장마다 일련번호 표기 방식이 다르다"며 "주광덕 의원이 제기한 표창장 위조 근거와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말하는 표창장이 서로 상충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조 후보자는 "처음 봤기 때문에 잘 모르겠다. 동양대 안에서 표창장이 어떻게 관리되는지는 사실 전혀 모른다"라고 답했다.

다만 금태섭 당시 민주당 의원은 "어떤 분들은 언론보도나 사회 시스템 문제를 얘기하면서 후보자 개인에게 책임을 묻기 어렵다고 한다. 후보자도 그 당시 대입제도를 얘기한다"며 "저는 동의하기 어렵다. 등록금 때문에 휴학해야 되고 학기 중에도 알바를 뛰어야 하는 젊은이들이 이번 논란을 지켜보고 있다"고 결이 다른 이야기를 했다.

법원은 표창장 위조에 관해 "조 전 장관 딸이 수행하지도 않은 봉사활동을 표창장을 받았다는 내용의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하는 범행까지 저질렀다"며 "대학 입시부터 의전원 입시까지 이어진 입시비리 관련 범행 동기나 그런 목적 달성을 위해 범행 방법이 점차 구체화지고 과감해졌다"고 봤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주광덕 전 자유한국당 의원. 2019.09.06 leehs@newspim.com

◆"입시 비리,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 판결나자 "항소심서 뒤집힐 것"이라는 與

지난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당선된 김종민 의원은 2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의심의 정황으로 유죄판결을 했다"고 강조했다. 표창장 위조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다.

김 의원은 "사실에 대한 판단이라는 것은 상식적으로 분명해야 되는데 양쪽 주장이 엇갈린 부분 대부분을 검찰에 손을 들어줬다"며 "항소심이나 최종심에서 1심 판결이 유지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시장 후보인 우상호 의원은 자신의 SNS에 "감정이 섞인 판결로 보인다. 실망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라고 반발했다. 우 의원은 "항소심에서는 바로잡히길 바라며, 부디 조국 전 장관과 정경심 교수께서 힘내시길 빈다"며 "끝까지 응원하고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판사 출신 이수진 의원은 "유래없는 별건 수사와 먼지털이식 수사가 진행됐다"며 "표창장 위조 등이 유죄로 인정되더라도 징역 1년이면 충분한 사안으로 보인다. 부당한 양형이다"라는 입장을 냈다.

'친조국' 정치인인 김남국 민주당 의원은 "세상 어느 곳 하나 마음 놓고 소리쳐 진실을 외칠 수 있는 곳이 없는 것 같아 답답하다"며 "그래도 단단하게 가시밭길을 가겠다. 함께 비를 맞고, 돌을 맞으면서 같이 걷겠다"고 페이스북에 썼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이 판사사찰을 통해 노린게 바로 이런 것"이라며 "윤석열과 대검의 범죄는 반드시 처벌받아야 한다"고 윤 총장을 직접 겨냥했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펜싱 구본길, 25년 선수 생활 마침표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올림픽 금메달 3개와 아시안게임 금메달 6개를 목에 걸었던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의 전설 구본길(37)이 25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구본길은 지난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전국체육대회를 끝으로 25년간 이어온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며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파리 올림픽 펜싱 사브르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구본길. [사진=대한체육회] 지난 5월 인천에서 열린 SK텔레콤 그랑프리를 끝으로 태극마크를 내려놓은 구본길은 이달 16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 부산광역시청 소속으로 출전했다. 남자 일반부 개인전과 단체전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2008년 성인 국가대표로 발탁된 구본길은 18년간 한국 남자 사브르의 중심에서 활약했다. 한때 개인 세계랭킹 1위에 올랐으며,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대회에서 수많은 메달을 수확했다. 특히 2012 런던, 2020 도쿄,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3연패를 이끌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다.  아시안게임에서도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다. 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남자 사브르 개인전 3연패를 달성했다. 단체전에서도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까지 3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아시안게임 통산 금메달은 6개다. 남자 수영 박태환, 여자 펜싱 남현희 등과 함께 한국 선수 역대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단체전 금메달 4개를 차지했고,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개인전 7개와 단체전 10개를 포함해 총 17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선수 생활을 마친 구본길은 지도자 등 새로운 역할을 통해 한국 펜싱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10-25 14:42
사진
김정은, 1년만에 중국 방문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중국을 전격 방문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신압록강대교를 거쳐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북한매체 종합]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평양에서 열차를 이용해 신의주를 방문한 후, 신의주에서 신압록강대교를 이용해 단둥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압록강대교는 북중 최대 교역 거점인 단둥과 평안북도 신의주를 잇는 왕복 4차로 교량이다. 지난 15일 공식 개통된 바 있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단둥의 일부 지역에서 엄격하게 교통을 통제했고 북한 고위급 인사 방문과 관련된 조치라는 관측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은 지난해 9월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 지 약 1년 만에 이루어진 전격적인 행보다. 오는 25일은 한국전쟁 당시 중국이 북한에 지원군을 보내 참전한 지 76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를 기념해 김 위원장이 중국에 방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지난 6월 시 주석의 평양 방문 이후 4개월 만의 북·중 정상 회동이 된다. yuniya@newspim.com 2026-10-24 15: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