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에서 상주 BTJ열방센터(인터콥선교회) 관련 감염으로 추정되는 1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교회 교인들로 대전시가 상주 BTJ열방센터를 방문했던 확진자들이 다녀간 교회 등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안내한 뒤 검체를 채취하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전시는 28일 밤 10시께 10명(대전 799~808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28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80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0.12.28 yooksa@newspim.com |
이들은 중구와 대덕구에 있는 3개 교회의 교인들이다.
중구 A교회에서는 8명의 교인(대전 799~803·805~807번)이 확진됐다.
이들은 지난 26일 확진된 서구 거주 40대(대전 785번)와 접촉했다.
나머지 2명은 대덕구에 있는 교회 2곳과 연관됐다.
중구에 사는 30대(대전 804번)는 대덕구 B교회 교인으로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대전 788번)의 가족이다.
동구 거주 40대(대전 808번)는 대덕구 C교회 교인으로 같은 교회 교인(대전 790번)과 접촉한 뒤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이들 대다수가 상주 BTJ열방센터와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상주 BTJ열방센터를 다녀온 뒤 확진된 7명이 대전시내 여러 교회를 방문해 성경공부 등 모임을 했는데 3곳 중 2곳에도 이 같은 모임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밤늦게 나온 확진자들도 방역당국이 해당 교회에 상주 BTJ열방센터를 방문했거나 상주 방문자들과 접촉한 이들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요청하자 이를 받아들여 확진된 경우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10명의 추가 확진자들은 상주 BTJ열방센터와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자세한 사항은 역학조사가 나오는 내일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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