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문체부가 겨울스포츠시설 일자리 유지와 방역을 위해 8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집합금지 조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포츠산업계를 위해 코로나19 피해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 기세를 꺾기 위해 연말연시 특별 방역대책이 본격 시행된 24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아이스링크가 운영이 중단돼 있다. 이번 방역대책에 따라 수도권에서 시행 중인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가 전국의 식당으로 확대됐고, 스키장·눈썰매장·스케이트장 등 겨울 스포츠 시설과 전국의 해돋이 명소는 폐쇄됐다. 2020.12.24 mironj19@newspim.com |
'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대책'으로 2020년 12월24일부터 2021년 1월3일까지 집합금지 조치된 겨울스포츠시설의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재정당국과 협의해 지원 대책을 29일 발표했다.
먼저, 스키장 단기 근로자 3000명의 일자리 유지를 위한 지원금 60억원과 스키장, 눈썰매장, 빙상장 등 겨울스포츠시설의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방역비 25억원을 지원한다. 집합금지 기간 국유림을 사용하고 있는 스키장에 대해서는 국유재산 대부료를 면제한다.
또한 집합금지 조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체육시설 등 스포츠산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스포츠 융자 규모를 기존 1062억원에서 1362억원으로 확대하고, 증액된 300억 원에 대해서는 겨울스포츠시설을 우선 배정한다. 스키용품 등 겨울스포츠용품 대여업도 스포츠 융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융자 대상 업종에 추가하기로 했다.
스포츠 융자 접수는 예년보다 1달 이상 빠른 시기인 2021년 1월4일부터 시작한다. 또한 편리하게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별도 접수기간 없이 상시적으로 융자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 융자 지원을 받은 기업도 원금상환 기간과 만기를 1년 연장한다. 이를 통해 332개 업체가 205억 원 규모의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융자 대상과 조건 등 구체적인 내용은 '스포츠산업지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코로나19 피해 스포츠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3차례 대책을 발표한 데 이어 이번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향후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되면 방역당국과 협의해 체육 분야 소비할인권, 스포츠강좌이용권 등 소비 진작을 통해 지원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스포츠산업계의 피해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업계 의견에 귀 기울여 대책을 지속 보완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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