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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가요 연말결산②] 코로나19가 바꾼 문화…'언택트'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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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는 가요계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초반에는 K팝 가수들의 컴백은 무기한 연기되기 시작했고, 대중가요 공연들은 전면 취소됐다. 이러한 위기에도 돌파구는 있었다. 바로 '언택트 공연'이 가요계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았다.

◆ 방탄소년단의 '방방콘'…언택트 공연 지평 열다

전 세계에서 확산세를 보인 코로나19로 인해 가요계는 직격탄을 맞았다. K팝 가수들의 월드투어는 전면 중단되면서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방탄소년단 역시 지난 2월 발매한 '맵 오브 더 소울:7(MAP OF THE SOUL:7)'의 일환인 월드투어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을 취소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이 '방방콘'을 개최했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2020.06.14 alice09@newspim.com

이후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서 비장의 무기로 꺼낸 것이 바로 '언택트 공연'이다.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이 공연은 온라인으로 공연을 중계, 집에서 가수의 공연을 볼 수 있어 큰 화제를 일으켰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4월 18, 19일 유튜브 채널 '방탄TV'를 통해 기존 콘서트와 팬미팅 실황을 담은 '방탄소년단 콘서트(BTS ONLINE CONCERT WEEKEND, 방방콘)'을 공개하며 첫 언택트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을 현장이 아닌, 집에서 본다는 생소함이 있었지만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방방콘'은 약 24시간 동안 조회수 5059만 건을 기록했고, 최대 동시 접속자 수도 224만명을 넘겼다.

특히 빅히트는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전 세계 응원봉(아미밤)을 연결해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위버스에서 방방콘을 감상 시 블루투스 모드로 아미밤을 연결하면 영상의 오디오 신호에 따라 아미밤의 색깔이 달라지는 기술을 적용해 마치 현장에서 공연을 느끼는 기분을 낼 수 있게 만들어 생동감을 더했다.

이 기술로 인해 '방방콘'이 진행된 이틀간 전 세계 162개 지역에서 약 50만개의 아미밤이 연동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의 '방방콘'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2020.04.20 alice09@newspim.com

이후 방탄소년단은 6월 온라인 라이브 공연 '방방콘 더 라이브'를 개최, 하루 공연에 75만 명의 팬들을 운집하며 언택트 공연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특히 빅히트는 총 6개의 멀티뷰 화면을 준비, 더욱 생동감 있는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교감하는 '온택트(On-Contact)' 공연으로 팬들은 하나의 플레이어에서 동시에 재생되는 6개의 멀티뷰 화면 중에서 보고 싶은 화면을 실시간으로 선택할 수 있게 만들면서 차별점을 더했다.

방탄소년단은 '방방콘'으로 언택트 공연을 시작한 후 10월에는 온라인 콘서트 '방탄소년단 맵 오브 더 소울 원(BTS MAP OF THE SOUL ON:E)'을 개최했다. 이 공연은 온라인 공연을 넘어 오프라인 콘서트에 준하는 스케일을 자랑하면서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에서 가장 발 빠르게 언택트 공연을 준비하면서 '언택트 공연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라는 평을 얻기도 했다.

◆ SM의 '비욘드 라이브'…"한국 자긍심 높여"

많은 가수들이 대면 공연 기회가 사라지자, SM엔터테인먼트는 자체적인 언택트 공연 플랫폼을 제작에 나섰다. SM은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 글로벌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SM과 네이버는 해당 MOU를 통해 라이브 콘서트 스트리밍 서비스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를 선보였다. 비욘드 라이브는 기존의 오프라인 공연을 온라인으로 중계하는 것을 넘어, 온라인에 최적화된 형태의 디지털 콘서트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계획됐다. 코로나 사태가 콘서트의 방향을 바꾼 셈이다.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SK텔레콤과 SM엔터테인먼트가 어제 5월31일 슈퍼주니어 온라인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에서 3D 혼합현실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 중에 무대 뒷편에서 램프의요정 지니처럼 거대한 최시원씨 3D 혼합현실 이미지가 튀어나와 12m 높이의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사진=SK텔레콤] 2020.06.01 abc123@newspim.com

그리고 SM 소속 아티스트 슈퍼엠이 온라인 전용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를 통해 공연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온라인의 기술이 더해진 만큼, 공연에는 증강현실(AR) 기술로 오프라인에서 그간 볼 수 없는 것들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슈퍼엠의 공연은 한국은 물론 미국, 영국, 일본, 중국, 태국, 베트남 등 전 세계 109개국, 7만5000명의 유료 시청자들을 운집했다. 인기 아이돌 그룹의 콘서트가 회당 평균 1만명 규모로 진행되는 것을 감안하면 온라인 전용 유료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는 1회의 공연으로 오프라인 대비 7.5배의 관객을 동원한 셈이다.

이후 중국 그룹 WayV, NCT DREAM, NCT 127, 트와이스 등이 '비욘드 라이브'를 통해 공연을 선보였다. 트와이스의 경우, '하루 안에 도는 월드투어' 콘셉트로 진행, 지난해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던 서울을 비롯해 방콕, 마닐라, 싱가포르, 로스앤젤레스 등 7개 도시 등 이들이 방문했던 총 16개 지역을 무대 위에서 시각적으로 구현해 보는 재미를 더하기도 했다.

위기 속에서 엔터테인먼트사가 찾은 '언택트 공연'은 대중음악 공연의 돌파구로 자리잡았다. 빅히트와 SM이 성공적인 모범사례를 남기자, 이후 수많은 가수들이 언택트 공연을 선보이며 새로운 문화 트렌드의 기반을 잡아가기 시작했다.

팬들 역시 치열한 티켓팅 없이 가장 편안한 장소에서 공연을 볼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으로 자리잡았다.

언택트 공연을 진행한 한 소속사 관계자는 "장점은 전 세계에 생중계 되기 때문에, 국내외 팬들과 모두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월드투어의 경우 현장 상황에 따라 무대 연출이 조금씩 차이날 수 있는데, 온라인의 경우 동일한 무대연출을 가장 좋은 화질로 볼 수 있는 것 또한 장점"이라고 말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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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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