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3.2% 급등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코스피가 배당락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 매수세가 2조 넘게 유입되며 소폭 상승했다.
29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1.91포인트(0.42%) 오른 2820.51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1.95포인트(0.07%) 오른 2810.55포인트에 장을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29일 오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95포인트(0.07%) 오른 2,810.55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1.58포인트(0.17%) 오른 928.58에 장을 시작했고 달러/원 환율은 0.8원 오른 1,097.5원에 출발했다.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2020.12.29 alwaysame@newspim.com |
투자자별로는 개인투자자가 2조198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끌었다. 기관투자자는 1조9730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도 3191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의료정밀, 운수창고, 서비스업, 종이목재 등이 상승하고 은행, 통신업, 보험, 증권, 금융업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LG화학은 하락하고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NAVER, 삼성SDI, 현대차, 카카오는 상승했다. 특히 셀트리온은 10.08% 오르고 삼성SDI는 7.51% 올랐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어제까지 개인투자자의 매물압력이 컸다. 어제까지 대주주 양도소득세 의무를 회피할 수 있는 날이었기 때문"이라며 "반면 오늘은 배당락이었기 때문에 그 영향으로 기관 측에서 매물이 나왔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30.41포인트(3.28%) 오른 957.41포인트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이날 1.58포인트(0.17%) 오른 928.58포인트에 시작해 상승폭을 넓혔다.
최 연구원은 이어 "코스닥은 3% 넘게 상승했는데, 코스닥은 예상 배당수익 자체가 낮아서 배당락 효과가 덜했다"며 "개인 매수비중이 높다보니 오늘 개인의 '사자' 랠리가 강하게 들어오면서 상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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