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분상제의 배신?…위례 등 공공택지 아파트 분양가도 5억→8억대 급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위례신도시, 작년 분양가 3.3㎡당 1998만원→올해 2260만원
"주상복합용지로 땅값 비싸…공항 근처라 층수 높이기 어려워"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도 '고분양가' 논란…"분상제 유명무실?"
지자체, 공공택지 분양가 관리 소홀? '로또분양' 쏠림현상 완화?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최근 수도권 인기 공공택지 아파트들에 적용하는 분양가상한제가 '유명무실'하다는 논란이 나오고 있다.

정부가 집값 안정을 위해 분양가상한제를 실시하고 있지만 분양가가 청약 대기자들 예상만큼 저렴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서울에서 기존에 실시하던 고분양가 관리제도보다 분양가상한제의 효력이 크지는 않다는 의견도 있었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2020.12.30 sungsoo@newspim.com

◆ 위례신도시, 작년 분양가 3.3㎡당 1998만원→올해 2260만원

3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인기 공공택지에 분양하는 아파트들은 작년부터 분양가가 우상향하고 있다. 작년 5월 분양한 '하남감일 한양수자인'은 3.3㎡당 분양가가 1768만원이었고, 같은 달 분양한 '위례신도시 우미린 2차'는 1998만원이었다.

지난 6월 서울 강동구 강일지구에 공급된 '고덕강일8단지', 고덕강일14단지'는 3.3㎡당 평균 1800만~1900만원에 분양했다. 지난 10월 경기 하남위례에 분양한 공공분양 아파트 '하남위례 A3-3a블록'은 3.3㎡당 1998만원에 공급됐다.

그런데 최근에는 수도권 공공택지 아파트들의 3.3㎡당 분양가가 점차 2000만원 위로 높아지는 추세다. 이달 서울 강동구 강일지구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은 3.3㎡당 분양가가 2230만원이다. 이 단지는 민간분양이라는 점에서 공공분양인 고덕강일8단지, 14단지와 차이는 있지만 분양가가 3.3㎡당 300만~400만원 이상 더 높다.

최근 사이버 견본주택을 연 '판교밸리자이'(2023년 2월 입주, 총 350가구)는 3.3㎡당 2356만~2437만원에 분양했다. 지난 29일 입주자모집공고가 나온 '위례자이더시티'도 3.3㎡당 분양가가 2250만원(신혼희망타운)~2260만원(공공분양) 수준이다. 위례신도시 우미린 2차, 하남위례 A3-3a블록과 비교하면 입지는 비슷한데 분양가가 3.3㎡당 260만원 정도 더 비싸다. 

특히 판교밸리자이가 3.3㎡당 2000만원대 초반에 분양할 것으로 기대한 수요자들은 큰 실망감을 드러냈다. 공공택지라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했음에도 '고분양가'라는 이유에서다.

분양가상한제는 '택지비'와 국토교통부가 매년 두 차례 발표하는 '기본형 건축비'(올해 3월 기준 3.3㎡당 633만6000원)에 가산비를 더해 결정한다. 가산비에 거품이 끼지 않도록 지자체의 분양가 심의위원회 승인도 거친다.

판교밸리자이 근처 아파트들은 분양가가 더 저렴하다. 단지에서 차량으로 16분 떨어진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내년 5월 입주, 총 974가구)는 3.3㎡당 평균 2030만원에 분양했다. 차량으로 11분 걸리는 '판교호반써밋플레이스'(2012년 12월 입주, 총 178가구)는 3.3㎡당 2000만원선(전용 131㎡ 기준 10억500만원)에 분양전환됐다.

인터넷 부동산 커뮤니티의 한 회원은 "판교밸리자이 전용 84㎡ 분양가가 8억5600만원이라는 게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전날 서울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84㎡ 기준 6억9830만~7억9520만원)보다 비싼 가격"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판교밸리자이' 투시도 [자료=GS건설] 2020.12.17 sungsoo@newspim.com

◆ "주상복합용지로 땅값 비싸…공항 근처라 층수 높이기 어려워"

판교밸리자이 관할 지자체인 성남시는 이 단지의 분양가가 다소 높은 것은 '주상복합용지'에 들어서기 때문이라고 했다. 시행사가 다른 공동주택용지보다 비싼 가격에 부지를 매입했다는 것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처음 분양신청이 들어왔을 때는 (이 단지의) 분양가가 비싸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분양가 산정 규칙에 따라 검토한 결과 주상복합용지로 땅값 자체가 비싸서 분양가가 올라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판교밸리자이 부지는 인근 공동주택용지나 주상복합용지보다 높은 가격에 팔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판교 C1~C3(판교밸리자이) 주상복합용지(2만8827㎡)는 지난 2017년 6월 1670억원에 화이트코리아에 낙찰됐다.

LH가 공고 당시 입찰 예정가격으로 안내한 1667억원보다 높은 값이다. 같은 성남 고등지구 내 공동주택 용지(S1블록, 3만2640㎡)는 지난 2016년 3월 1527억원에 공급됐다.

성남 고등지구 내 다른 주상복합용지 낙찰사례는 없고, 동탄2지구 사례는 있다. 동탄2지구 주상복합용지는 지난 2017년 3월 ▲C1(1만1812㎡) 703억원 ▲C4(6363㎡) 241억원에 낙찰됐다.

일각에서는 이 단지가 성남 서울공항(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145-2)과 가까워서 층수를 높이기 어려웠고, 시행사가 낮은 분양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분양가를 높였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토지이용규제정보서비스(루리스)에 따르면 단지가 들어서는 경기도 성남시 고등동 일반 585는 비행안전제5구역(전술)으로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을 적용받는다. 단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태운 전용기가 이륙하는 성남 서울공항까지는 차량으로 5분 걸린다.

김병기 리얼하우스 분양평가팀장은 "보통 주상복합아파트는 30층 이상으로 높게 짓는데, 판교밸리자이는 지상 14층이라서 주상복합 치고는 많이 낮은 편"이라며 "땅값은 비싼데 비행장이 가까워서 층수마저 낮으면 수익성 확보가 그만큼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시행위탁사인 화이트코리아산업에 분양가 관련 문의를 하려고 연락을 취했으나 다음달 3일까지 휴무라서 연락이 닿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 조감도 [자료=분양 홈페이지] 2020.12.17 sungsoo@newspim.com

◆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도 '고분양가' 논란…"분상제 유명무실?"

최근 서울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도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다. 이 단지는 3.3㎡당 2000만원대 초반에 분양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 분양가는 3.3㎡당 2230만원이었다.

지난 6월 공급된 고덕강일8단지, 14단지가 3.3㎡당 1800만~1900만원에 분양한 것보다 높은 수준이다. 물론 두 단지는 '공공분양'인 반면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은 민간건설사가 택지를 낙찰받아 분양한 '민간분양'이라는 차이는 있다.

공공분양 아파트는 일반적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서울주택도시공사(SH), 경기도시공사 등이 주택도시기금 등을 지원받아 공공택지에 공급(분양)하는 전용면적 85㎡ 이하의 주택을 말한다. 

공공분양 아파트는 분양가가 저렴한 대신 민간분양보다 청약자격 요건이 까다롭다. 기본적으로 해당주택 건설지역에 거주해야 하며 세대주와 세대원 모두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어야 한다. 또한 이 조건을 입주 때까지 유지해야 한다. 

반면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은 민간건설사가 택지를 낙찰받아 분양하는 '민간분양'이다. 전문가들은 같은 공공택지에 분양해도 민간건설사가 분양한 아파트는 공공분양보다 가격대가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고덕강일8단지, 14단지는 건설사가 시공만 했을 뿐 분양은 SH가 맡아서 분양가의 출발선이 다르다"며 "반면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은 분양 주체가 민간업체라 토지매입 금액도 달랐을 것이고, 분양가도 차이가 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 관할 지자체인 강동구청은 분양가가 높아진 이유를 정확히 설명해주지 못했다. 

강동구청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 분양가에서) 택지비는 공급가로 책정했다"며 "부서에 온지 얼마 안 돼서 고덕강일8단지, 14단지의 분양가를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비교해서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지자체, 공공택지 분양가 관리 소홀? '로또분양' 쏠림현상 완화?

'분양가상한제'가 무력화되는 측면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공공택지에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해도 정부기관의 고분양가 관리지역보다 눈에 띄게 저렴하지는 않다는 의견이다.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는 건설사들이 아파트를 민간분양할 때 정부기관의 고분양가 심사를 받아 분양가를 적정 수준으로 떨어트려야 한다.

김 팀장은 "서울은 이미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낮게끔 제한을 받고 있었다"며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하는 공공택지에 분양하는 아파트들이 서울 등 고분양가 적용지역보다 확연하게 저렴하지는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애초에 정부 및 지자체가 공공택지의 분양가 관리에 소홀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수도권의 높은 집값을 감당하기 어려운 수요자들은 시세보다 크게 저렴하게 집을 장만할 방법이 '공공택지 분양'이다. 관할 지자체가 분양가상한제를 느슨하게 운영해서 분양 가격대가 높아지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수요자들 몫이다.

인터넷 부동산 커뮤니티의 한 회원은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 청약을 준비해왔지만 분양가를 보니 포기해야 할 것 같다"며 "전용 84㎡ 기준 6억원대에 분양할 줄 알았는데 7억5000만원이나 내야 하니 부담된다"고 말했다.

다른 회원은 "판교밸리자이는 아직 교통이나 인프라가 미비한데 전용 84㎡ 분양가가 8억5600만원인 건 너무 비싸다"며 "단지 이름이 '성남 고등자이'에서 '판교밸리자이'로 바뀔 때부터 불안했는데 역시나 너무 비싸게 나왔다"고 토로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분양가상한제의 부작용인 '로또분양' 현상이 일부 완화되는 효과도 있다. 또한 분양가의 구성 항목인 땅값, 건축비가 매년 오르기 때문에 일정 수준의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정부가 분양가상한제를 실시하고 있지만 표준형 건축비와 공시지가가 매년 오르기 때문에 매년 분양가가 똑같을 수는 없다"며 "물가상승률, 이자비용 등이 분양가에 반영되는 만큼 전년도보다 가격이 일정 부분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사진
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