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이베스트투자증권은 9일 GS건설에 대해 주택부문 매출 증가에 힘입어 2021년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의 3만7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021년 GS건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0조9500억원, 9389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9.3%, 21.9% 증가한 수치다.
[사진=GS건설] |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턴어라운드의 주요 요인은 주력 사업인 주택·건축 부문의 매출 증가에 기인한다"며 "GS건설의 분양 실적은 지난해 1만6000세대에 그쳤으나 올해 연말까지 2만5000세대 수준의 분양 공급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년도 유의미한 매출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주택부문 마진에 대해서는 다소 보수적으로 추정치에 반영했다"면서도 "실질적으로는 착공이 시작된 현장 개수의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로 주택 마진의 영속 가능한 레벨업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실적 업사이드가 열려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또 "2021년에도 2만7000세대 이상의 분양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와 같은 굵직한 해외 프로젝트에 대한 손실을 선제적으로 반영했다는 점에서 피어(Peer) 대비 안정적 실적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GS건설의 본업뿐만 아니라 신사업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GS건설은 본업의 성장뿐만 아니라 신사업 모멘텀이 확인되면서 자산 활동성이 개선되고 있는 종목"이라며 "공급 규제 완화에 대해 베팅할 수는 없지만 단기적으로는 GS건설의 밸류에이션 캡을 여는 신사업 부문의 실적 신장 역시 GS건설의 중요한 투자 포인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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