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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공항, 정부 요인 테러 추정 폭발로 최소 26명 사망

기사입력 : 2020년12월31일 09:14

최종수정 : 2020년12월31일 09:14

당시 착륙한 비행기에 총리 등 신임 각료 등 탑승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예멘의 남부 아덴 공항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로 최소 26명이 사망했다.

예멘 남부 아덴 공항 폭발 현장. 2020.12.30 [사진=로이터 뉴스핌]

30일(현지시간) 가디언 지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예멘 남부 에덴에 있는 공항에서 폭발이 발생해 현재까지 최소 26명이 숨지고 60명이 부상했다.

세 번의 큰 폭발음과 총성은 사우디 리야드에서 온 항공기가 아덴 공항에 착륙하면서 들렸다. 항공기에는 예멘의 마인 압둘말리크 총리를 비롯한 새 내각 각료들이 타고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폭발이 이들을 겨냥한 테러공격으로 추정된다. 

사망자 중에는 정부 관리와 기자, 여러 민간인도 있다. 국제적십자위원회는 직원 3명이 이번 폭발로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현장 조사가 이뤄지면서 사망자 수는 늘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 매체는 마인 총리를 비롯한 정부 관리들이 무사히 대통령궁인 마시크궁으로 피신했다고 전했다.

마시크궁에서도 2차 폭발이 있었다. 아직 사상자에 대한 즉각 보고는 없다. 마인 총리는 트위터에 모든 각료들은 괜찮다고 알렸다.

폭발의 원인은 아직 알지 못하지만 최초 보고에 따르면 폭발은 박격포 포격이나 미사일에 의한 것일 수 있다.

당시 항공기에 탑승했던 예멘 공보부 장관은 AP통신에 자신은 두 번의 폭발음을 들었고, 드론 공격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항공기 착륙시간이 조금 늦춰졌다면서 이는 정부를 겨냥한 테러였다고 주장했다. 

공격의 배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친(親)이란 성향의 반군 후티의 소행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예벤은 2015년부터 내전을 겪고 있다. 압드라보 만수르 하디 대통령이 이끄는 예멘 정부와 반군 후티 간의 충돌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사우디 주도의 아랍동맹군은 예멘 정부를, 반군 후티는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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