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약자 맞춤형 일자리 제공·소상공인 회복 지원
대덕특구 혁신 아이디어 실증…최고의 테스트베드 조성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정용래 유성구청장이 새해 코로나19로부터 주민의 삶을 지키고 고통의 무게를 사회가 함께 누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가 가져온 미증유의 위기를 구정혁신을 위한 기회로 삼아 지역발전을 가속화 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정용래 유성구청장 [사진=유성구] 2020.12.31 rai@newspim.com |
정용래 구청장은 신년사에서 "새해에는 더욱 특별한 각오로 코로나 극복 원년을 힘차게 열어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먼저 주민의 삶을 지키고 고통의 무게를 우리 사회가 함께 나누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치료제와 백신이 나오기 직전인 지금, 우리는 코로나와 최후의 전투를 치르고 있다. 불가피한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타격이 집중돼 사회적 약자에게 더욱 큰 고통이 가해지고 있다"며 "정부의 재난지원금을 신속하게 지급하고 유성형 뉴딜과 연계한 구차원의 지원방안을 별도로 마련하여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회복을 돕겠다"고 피력했다.
또 "지속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노인, 장애인,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의 삶이 매우 고단하다. 맞춤형 일자리를 늘려 생계의 불안을 완화하고 심리서비스 제공과 돌봄체계 구축으로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 구청장은 실질적 자치분권 구현을 위한 기반을 강화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제시했다.
그는 "3개 동에서 시범 운영됐던 주민자치회가 주민들의 많은 관심 속에서 주민대표기구이자 생활자치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참여를 원하는 주민들의 요구를 적극 수용해 올해에는 2개 동을 확대해 더 많은 주민들이 마을의 문제를 직접 해결해 나가도록 자치의 기반을 더욱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이후 근거리 활동이 증가하는 트렌드를 마을공동체 회복의 기회로 삼아 주민들이 친목을 도모하고 관심사를 나눌 수 있도록 공동체지원센터를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역 혁신역량을 더욱 높이기 위한 구상도 알렸다.
정 구청장은 "바이러스가 초래한 기술발전으로 4차 산업혁명이 더 빨리 우리 앞에 다가오고 있다"며 "대덕특구를 품고있는 우리에게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공공데이터를 가공·분석하여 데이터에 기반한 정책결정으로 과정의 합리성을 높이고, 모바일 전자고지서, 위원회 온라인 결재 등 혁신적인 시스템을 구축하여 행정효율과 이용편의를 함께 높여 나가겠다"며 "우리나라 과학의 중심, 유성에서 개발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실증을 통해 소중한 기술자산으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테스트베드 최적의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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