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주·청송 =뉴스핌] 남효선 기자 = 새해 첫날 경북에서는 교회 등 종교시설에 의한 가족감염 사례를 비롯 기존 확진자의 접촉 사례, 자가격리 해제 후 확진 사례 등이 잇따라 밤사이 20명의 신규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지난해 12월 성탄절을 전후해 가파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연쇄감염 우려를 증폭시켜 온 포항에서는 새해들어 추가 확진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구룡포' 연관 연쇄감염 양상이 숙지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진단이 나온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지역감염 18명, 해외유입 2명 등 모두 20명이다.
이로써 경북지역의 2일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2426명으로 늘어났다.
코로나19 드라이브스루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01.02 nulcheon@newspim.com |
◇ 구미 = 경북 구미에서 새해 첫날 코로나19 신규확진자 12명이 잇따라 발생했다. 이들 중 6명은 가족감염 사례로 확인돼 연초 가족과 지인 등 소규모 모임에 의한 연쇄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구미시에 따르면 1일 낮 동안 신규확진자 1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중 10명은 지역감염 사례이며 2명은 해외유입 감염 사례이다.
이날 오전 양성판정을 받은 '구미 242번확진자'는 지역 기존확진자의 접촉 사례이다.
이날 오후 확진판정을 받은 '243~253번확진자' 중 '243.247번확진자'는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246번확진자'는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사례이며, '245.250번확진자'는 해외유입 사례이다.
'244.248.249번확진자'와 '251~253번확진자'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으로 가족 감염사례로 조사됐다.
구미지역 누적 확진자는 253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 경주 = 경북 경주에서 새해 첫날 코로나19 신규확진자 4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 4명은 모두 자가격리 확진사례로 이 중 3명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1명은 자가격리 상태 증상발현으로 진단검사를 받아 양성 확진판정을 받았다.
'213.214번확진자'는 지난 해 12월17일 양성판정을 받은 '경주 145번확진자'와 '경주 153번확진자'와 각각 접촉해 자가격리 상태에서 해제 전 검사를 통해 양성확진판정을 받았다.
또 '215번확진자'는 지난 해 12월23일 양성판정을 받은 '경주 186번확진자'와 접촉으로 자가격리 중 해제위한 검사에서 양성 확진판정을 받았다.
'216번확진자'는 지난 23일 양성판정읋 받은 '성광교회' 연관 '경주186번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증상 발현으로 진단검사를 통해 추가 확진됐다.
이들 신규확진자의 지역 내 추가 동선이나 접촉자 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216명으로 늘어났다.
코로나19 선별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01.02 nulcheon@newspim.com |
◇ 청송.영주.경산 = 청송지역 신규확진자는 지역 기존확진자와 타 지역 확진자 접촉에 따른 자가격리 확진 사례 2명이다.
지난 해 12월 20일 양성판정을 받은 '청송11번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고 대구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중 증상 발현 후 추가 확진됐다.
또 영주에서는 지난 해 연말에 이어 '자가격리 해제 후 확진' 사례 1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날 발생한 '영주 56번확진자'는 기존 '21.55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해제 후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됐다.
영주지역에서 자가격리 해제 후 확진 사례는 지난 해 31일에 이어 두번째이다.
영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모두 56명으로 늘었다.
경산시에서는 무증상자로 유럽 출국을 위한 사전 진단검사에서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776명으로 늘어났다.
경북도에서는 최근 1주일간 지역감염 사레 189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주간 1일평균 27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해 연말인 12월 31일 주간 1일 평균 29.1명에 비해 2.1명이 줄어든 것으로 점차 감소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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