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해군 1함대사령부와 강원 동해시, LS전선이 체결한 1함대 전역 장병들의 취업 지원 업무협약이 결실을 맺어 첫 대상자가 탄생했다.
4일 해군1함대에 따르면 첫 대상자는 해군 부사관으로 4년간 복무한 장진수(부사관 253기)씨로 지난해 11월 30일 전역 후 장병 취업 정착 지원에 지원해 합격했다.
최종 합격한 장진수씨는 3개월의 수습 기간을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돼 현장 케이블 생산·검사 기능직으로 일할 예정이다.
해군1함대, 동해시, LS전선 전역장병 취업 지원 협약.[사진=해군1함대] 2021.01.04 onemoregive@newspim.com |
장진수씨의 이번 결실은 민·관·군 지역 상생 일자리 창출과 동해시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의 결과로써 '동해형 일자리 상생 모델'의 사례가 됐다는 평가다.
장진수씨의 사례는 군에서 짧게는 2년, 길게는 5년간 복무한 우수한 인력을 동해시 소재 기업에서 안정적으로 획득하고 함대에서는 전역 장병이 조기에 안정적 직업을 찾을 수 있는 잇점을 도출해 냈다.
이는 지역 일자리 창출과 동해시 인구 유입 등 상호 윈윈(Win-Win)효과가 크게 부각되는 사례다.
LS전선은 1962년 설립된 케이블 전문 기업으로 해저케이블, 초전도 케이블, 초고압 케이블 등 첨단 제품을 세계 각국에 공급하고 있다. 동해공장은 아시아 최대 해저케이블 생산기지로 자리잡고 있다.
장진수씨는 "오랜 기간 복무해 제2의 고향 같은 동해에서 전역 후에도 계속 일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동해시와 LS전선의 취업 지원이 전역 후 취업을 걱정하는 장병들에게 널리 알려져 우수한 인재가 취업 기회를 갖는데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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