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정부 "이란 억류 한국인 선원 모두 안전…최종건 방문 예정대로 추진"

기사입력 : 2021년01월05일 15:30

최종수정 : 2021년01월05일 15:32

외교부 "한국케미호, 반다르아바스항 입항 추정"
"이란 당국, 환경오염 기술적 사안으로 억류 강조"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정부는 5일 이란 혁명수비대에 억류된 한국 국적 선박 '한국케미'호가 이란 반다르아바스 항에 입항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한국인 5명을 포함한 선원들은 안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의 이란 방문은 선박 억류 문제와 관계없이 오는 10일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예정대로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4일 오후 호르무즈 해협의 오만 인근 해역에서 항해 중이던 우리 국적 선박 1척이 이란 당국의 조사 요청에 따라 이란 해역으로 이동하였음을 확인했고, 현재 동 선박이 이란 반다르아바스 항에 입항한 것으로 추정 중"이라고 말했다.

외교부 최영삼 대변인 [사진=뉴스핌DB]

최 대변인은 선원들의 안전이 확인된 상태인지를 묻는 질문에 "이란 주재 한국대사(유정현)가 접촉한 이란 외교부의 고위 당국자는 '선원들의 안전 문제에 대해서는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며 "또한 방금 있었던 우리 지역 국장과 주한 이란대사와의 면담 시에도 주한 이란대사는 동인들이 안전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고 답했다.

오는 10일로 예정된 최종건 차관의 이란 방문과 관련해선 "최종건 차관의 이란 방문 문제는 선박 억류사건과 별개로 오래 전부터 이란 측과 상호 소통을 통해 추진되어 왔던 내용"이라며 "이 문제와 상관없이 원래 예정됐던 대로 이번 일요일부터 이란에 대한 양자 방문을 가질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최 차관은 10일부터 2박3일간 이란을 방문할 예정이다.

최 차관 방문시 이란 측과 논의할 의제에 대해선 "이번 선박 억류 건과 별도로 오래 전부터 양자 간 전반적인 현안 협의를 위해서 추진되어 왔던 사안이기 때문에 이번에 방문하게 되면 여러 가지 한국과 이란 간의 공동 관심사에 대해서 폭넓은 협의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최근에 발생한 선박 억류 문제와 관련해서도 당연히 관련 의견 교환이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최 대변인은 이란 정부가 한국 선박을 억류한 이유가 환경오염 등 기술적 문제라고 주장하고 있는 데 대해 "억류 과정과 관련된 여러 가지 사실관계나 법적 문제와 관련해서는 현재 저희들이 유관기관과 협조하에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고, 필요에 따라서 관련 법적 문제도 계속해서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란뿐만 아니라 관련된 국제사회와도 소통을 하면서 해결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조드리고 싶은 것은 이란 측은 '이 문제가 환경오염 등 기술적인 문제 때문이다'라는 점을 누차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란 외교부 고위 당국자를 포함, 오늘 주한 이란대사 등도 이번 건은 단순히 기술적인 사안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다.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이란 측은 한국 선박이 해양오염과 관련돼서 해양오염 활동을 여러 번 한 걸로 듣고 이란 해양 측에서 고소가 들어와서 사법절차를 개시한 사건이라며 이미 사법절차가 개시됐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아울러 이 문제와 관련해선 양국 외교부 간에 외교적으로 해결하자는 데 양측이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선박의 예상 석방 시점과 관련해선 "소요되는 시일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가장 이른 시일 내에 우리 선박 및 선원들의 조기 억류해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서 오늘 (주한이란대사) 면담 시에 이란 외교당국도 이 문제에 최대한 조기 해결을 위해서 함께 협력하고 노력해 나갈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최 대변인은 한국 선박 억류 해제를 위한 정부의 노력에 대해 "외교부 차원에서는 부내 대책회의나 관계기관협의회 등은 물론이고, 서울과 이란 등에서의 외교 채널을 최대한 가동하면서 이 문제의 조기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실질적으로는 주이란 대사관의 담당 영사를 지금 이미 선박 소재 지역에 급파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동시에 금명간, 가장 이른 시일 내에 담당 지역 국장을 실무반장으로 하는 실무대표단이 이란 현지에 급파돼 이란 측과 양자 교섭을 통해서 이 문제의 현지 해결을 노력할 예정"이라며 "외교부를 제외한 다른 여러 국내의 유관 부문들도 역시 이란 정부 내의 유관당국과 긴밀한 소통과 협조를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외교부는 전날 이란 당국에 의한 한국 국적 선박 억류 사건을 인지한 즉시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와 현장 지휘반을 가동하고, 관계기관 대책회의 및 부내 대책회의를 개최했다"며 "방금 전에도 1시 반부터 강경화 장관이 직접 대책본부회의를 주재했다"고 소개했다.

전날 이란 혁명수비대에 억류된 한국 선박 '한국케미'호'에는 선장·1∼3등 항해사·기관장 등 한국 선원 5명과 미얀마인 11명, 인도네시아인 2명, 베트남인 2명 모두 20명이 승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